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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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민우혁, ♥이세미 출산 후 쇼크→응급수술에 충격… "너무 무서웠다"

기사입력 2020.04.19 22:07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민우혁, 이세미 부부의 둘째 출산기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민우혁, 이세미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민우혁, 이세미 부부는 둘째 사랑이 출산 10일 전에 마지막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태반 모양 자체는 상당히 무서운 편이다. 태반을 떼고 나면 출혈이 많을 거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우혁, 이세미 부부는 인터뷰를 통해 "둘째 사랑이가 오기 전에 유산을 두 번이나 하게 됐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사랑이는 저희가 생긴 걸 6월에 알았다. 임신한 날부터 누워계시라고 하더라. 일반 산부인과에서 수술이 안돼서 대형병원으로 옮기라고 했다. 너무 귀하게 찾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출산 당일, 의료진은 이세미에게 "출혈 없이 수술 잘하는 게 우리도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세미는 분만실로 향하던 중 첫째 이든이의 목소리를 듣고는 눈물을 흘렸고, 가족들은 걱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침내 사랑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민우혁은 이세미가 있는 회복실로 향했다. 이세미는 민우혁에게 사랑이를 찍은 사진을 보여달라고 전했고, 이에 민우혁은 휴대폰을 가지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이세미의 상태가 점점 나빠졌고, 결국 출혈을 막는 응급수술이 진행됐다.

민우혁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사진 찍어 놓은 게 있냐고 하더라. 핸드폰 가지고 오는 10초 사이에 출혈이 너무 많아져서 쇼크가 온 거다. 되게 무서웠다. 무섭고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이러다가 정말 아내를 잃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라고 밝혔다.

또 이세미는 "혹시 잘못되면 이든이랑 남편은 어떡하지, 사랑이는 어떡하지 걱정했다. 그 과정에서 다른 건 모르겠고 남편이 빨리 내 눈앞에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내 손을 빨리 잡아줬으면"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민우혁은 "의사 선생님들이 세미 손을 잡으면서 살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그때 되게 미안했다. 혼자서 그 고통들을 다 짊어졌다는 게 미안했고 옆에서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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