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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과 이혼소송' 구혜선 "다 잊으려 노력…11kg 감량" [종합]

기사입력 2020.04.18 14:3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청동에 위치한 진산갤러리에서 배우 구혜선의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날 진행됐다. 구혜선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는 지난 4일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구혜선은 "오늘 기자분들 뵙기 전에 다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야기하다가 '미스터트롯' 이야기가 나와서 정신없이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좀 부모님하고 '미스터트롯' 열심히 보면서 많이 잊혀지고 즐거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많은 분들 뵙는 것에 대해 크게 불안하게 생각은 안 했고, 저도 뵙고 싶었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이라는 전시회를 진행했던 그는 이번에 '항해-다시 또 다시'로 돌아오게 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적막이라는 전시를 했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적막을 그렸는데 이번에는 뭔가 제가 학교에 복학하기도 했고 새롭게 시작해야겠다는 생각,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이 좀 들어서 긍정적인 색깔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처음 전시했을 때 생각한 색깔이 파란색이었다. 그때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 있었기 때문에 파란색으로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물고기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했다고 밝히며 "물고기를 보면 자유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제가 스쿠버다이빙을 다니면서 바다에 자주 들어가게 됐는데 그때 제가 작은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 물속에서 제가 물고기를 어떻게든 보려고 찾아다니는데, 물고기는 참 자유롭게 산다,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물고기는 아무래도 거친 바다에서, 거친 바다가 사람에겐 위협적인 존재인데 이들에게는 그게 굉장히 자유롭고 편안한 존재인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를 준비하며 11kg 감량을 하기도 했다. 전시회 준비 과정에서 8kg를 감량했다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던 그는 "지금 11kg 빠졌다. 아침만 먹고 운동 하고 따로 준비를 했다. 제가 사실 살이 좀 찌고 했을 땐 스스로 건강미가 넘친다고 생각하고 좋았는데 나중에는 무릎이 좀 아프더라. 그래서 빼게 됐다. 새로운 모습으로 뵙고 싶은 마음에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 보조제도 좀 먹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현재 배우 안재현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연이어 폭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두 사람이 소속돼 있던 HB엔터테인먼트는 '협의 이혼' 소식을 전했으나 구혜선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결국 안재현이 이혼소장을 접수했다. 구혜선도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 반소를 제기, 소송이 진행 중이다. 그러한 상황 속 구혜선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것. 이에 이번 간담회에 이목이 쏠렸다. 

자연스레 이혼 소송 이후 심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구혜선은 "사실 그 질문이 나올까봐 집에서 몇 번을 연습했는데 마땅한 답을 찾지 못했다"며 "다 잊어버리려고 노력했고 저의 앞으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좀 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떤 심정으로 변화했는지는 나중에 저를 돌아봤을 때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정신없이 오늘을 사는 데에 바빴던 것 같다. 어쨌든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회적인 변화가 있었지 않나. 그런 것들에 대해 저도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연예계 복귀에 대한 계획도 있을까. "일단은 연예계 복귀라고 한다면 어떤 정리가 필요한 사항인 것 같다"는 그는 "차츰 정리가 되면 자연스럽게 뵙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 상황에 대해 "뭔가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을 정리해야 하는 것들은 이전에도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왜냐면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분들에게 호소한 게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내 스스로 그건 아니었는데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현재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으면서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 이런 생각을 했다"며 "그 일에 대해서는 지금 특별한 이슈는 없는 상황이다. 언젠가 잘 해결되지 않을까. 저는 제 개인적인 삶,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일부러라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계획은 항상 하고 있는데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있다. 늦은 나이에 학교를 복학하게 됐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작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 최대한 찾아뵙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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