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4·15 총선과 관련해 망언을 쏟아낸 구피 이승광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의혹에도 이승광은 자신만의 소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광은 16일 자신의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분노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사회주의 시대가 왔다. 조작냄새거 너무나는 대한중국. 진짜 공산주의 사회주의로 가는 건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수를 차지하자 이승광은 '개돼지' '대한중국' '공산당' '수령'등의 표현으로 민주당을 지지한 사람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누리꾼들의 비판에도 이승광은 "대깨문씨들 당신들보다 공부 많이 했고 당신들보다 정치 많이 알아요. 고대사부터 역사 공부, 성경 공부좀 하고 시시비비를 가립시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처럼 논란의 중심에선 이승광이 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던 것은 지난해 11월 게재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이었다. 이승광은 여동생과 함께한 영상을 게재하며 "부모님을 전도한지 12년 만에 드디어 친 여동생이 참 하나님을 만났다"고 밝혔다.
누리꾼이 지적한 대목은 '아쉽지만 10만 수료는 못하네요'라는 해시태그. 그가 언급한 10만 수료식은 신천지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신천지 측에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으며 10만 수료라는 표현을 쓰는 종교는 신천지밖에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맹목적인 비난의 이유를 알겠다" "양심도 없다" "신천지라는 의혹도 해명하라"며 비판에 나섰다.
그러나 이승광의 마이웨이는 멈추지 않았다. 자신을 향한 신천지 의혹에도 이승광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로써 파렴치한 인간들의 속내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격이 무서워서 피하는 자. 그들은 어떤 자들일까요?"라며 개의치 않아했다.
이어 "두려워도 피하지 않는 자. 두렵고 떨리지만 끝까지 함께 하는 자. 깨끗한 인성과 지성 분리가 이뤄졌습니다. 많이 시청하시고 힘내세요"라고 덧붙이며 자신만의 갈 길을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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