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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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20학번 새내기들, 사이버 강의 비하인드 大방출 '웃음 만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16 06:40 / 기사수정 2020.04.16 01:1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50회를 맞아 20학번 새내기들을 위해 특별한 개강 파티를 준비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사 일정이 취소되었다. 학숙 생활을 하는 새내기 자기님들을 모셨다"라고 소개했다. 학숙은 고향을 떠나 타 지역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기숙사다.

처음 만난 새내기 자기는 함안 출신 이준서 군이었다. 서울 3주차라는 이준서에게 유재석은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고, 이준서는 "똑같은 한국이라서"라고 대답했다. "서울에 와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수학여행으로 한 번 와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서는 "시를 좋아한다. 사회에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련한 공상들'이라는 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사회적으로 일어난 일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라며 N번방 사건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요즘 진짜 너무 화가 난다. 할 수 있는 최대의 벌을 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두 번째 새내기 자기는 서귀포 출신 김민주 양이었다. "합격했는데 정작 학교에 못 가서 어떡하냐"는 말에 김민주는 "지금 동기고 뭐고 교수님이 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온라인 강의 중에 교수님이 출석을 불렀는데, 깜짝 놀라 '여보세요?'라고 대답했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조세호는 "개강 로맨스를 꿈꾸진 않냐"고 물었고, 김민주는 "그런 거 하지 말라더라"라고 대답했다. 김민주는 "언니가 과CC 하지 말고 미팅도 별로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그럼 언니는 뭘 하래요?"라고 물었다.

세 번째 새내기 자기는 장수 출신 이윤수 군이었다.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그는 "시골에서 서울대학교를 가면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한다"며 "기대보다는 무섭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학생 자기님들은 오늘 방송을 부모님과 같이 보면 안 될 것 같다. 한마디 들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윤수는 "3월 16일부터 싸강(사이버 강의)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룸메이트가 뒤에서 왔다갔다하고, 옷 갈아입고, 가방 메는 모습을 보는 일은 흔하다. 한번은 교수님이 '어이, 자네. 강아지 좀 내보내게'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일화를 밝혔다.

마지막 새내기 자기는 완도 출신 박서현 양이었다. 서울에 온 지 2일차라는 박서현은 "건물이 너무 높고 많아서 놀랐다"라며 "연예인을 만난 것도 신기하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 "합격했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덤덤하셔서 서운했는데, 알고 보니 친척들에게 다 전화를 돌리고 자랑하셨더라"라며,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 호강시켜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장학 퀴즈를 준비했다. 총 5단계의 퀴즈를 네 명의 출연자들이 골고루 맞혔으며, 박서현은 가장 많은 정답을 맞혀 350만 원의 장학금을 가져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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