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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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김수완 "류현진처럼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10.08.17 21:1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신고 선수 출신' 김수완(21, 롯데 자이언츠)이 완봉승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7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수완은 9회까지 홀로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홈런 3방을 앞세워 5-0으로 이겼고, 김수완의 가슴에는 '완봉승'이라는 훈장이 붙었다.

피안타는 5개, 사사구는 2개에 불과했다. 탈삼진은 하나뿐이었지만, 범타 유도가 잘 됐다. 투구수는 111개.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KO승을 거뒀기에 더욱 의미있는 역투였다.

경기 후 김수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등판했다"면서 "초반에는 투구 밸런스가 다소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포크볼이 잘 들어가지 않으니까 (강)민호형이 직구 위주로 볼배합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으니까 타자들이 배트를 쉽게 내밀었다"고 투구수 조절 비결을 이야기했다.

김수완은 "2군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고 했고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 앞으로는 한화 류현진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김수완(자료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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