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지난해 축구계 역사에 남을 '70m 원더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후보 50골 중 하나로 손흥민의 골을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질주는 토트넘 진영 깊숙한 곳에서 시작해 번리 진영을 가로질러 골망을 갈랐다"라고 골을 묘사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EPL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토트넘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부터 빠르게 내달려 7명의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진 뒤 팬과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의 골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당시 골 상황에 대해 "처음엔 패스를 하려고 했는데. 마땅히 줄 곳이 없었다. 좀 더 치고나가서 기회를 만들고자 한 것이 골로 연결됐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골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의 60m 단독 질주 골 등 역사적인 골들과 비견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카이스포츠는 후보 50골을 3차례에 걸쳐 발표했는데, 손흥민의 골은 3번째 발표된 16개 후보 골 중 6위에 머물러있다. 오전 8시 현재 5%의 득표율에 그치고 있다.
투표는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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