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송현이 스쿠버 다이빙 강사 이재한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13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최송현이 이재한의 생일을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송현은 이재한의 생일을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송현은 만나기로 한 카페에 미리 도착해 직원에게 케이크를 맡겼고, 자신이 신호를 주면 녹음 파일을 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이재한이 도착했고, 최송현은 행성 모양의 케이크를 선물했다. 최송현은 "나의 행성 생일 축하한다"라며 고백했다.
케이크 안에는 어린 왕자로 장식돼 있었고, 최송현은 "어린 왕자의 가장 좋아하는 글을 생각했다. 마음으로 봐야 더 잘 볼 수 있어.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 우리는 눈에 보이는 거 말고 마음으로 서로 알아봤다고 생각해서 영혼이 반했다고 말하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특히 최송현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이유를 찾는 걸 좋아하는 거 같더라. 공개 연애 기사 났을 때도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 눈에 보이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더라. 돈이 많을 거라고도 하고 '결혼까지 못 할 거다' 그런 나쁜 말도 있고.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걸 서로 보고 알아보지 않았냐. 그래서 어린 왕자를 오빠한테 선물하고 싶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최송현이 사인을 주자 직원은 녹음 파일을 재생했고, 카페 안에는 최송현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최송현은 라디오 사연을 읽는 것처럼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이재한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전했다.
최송현은 "행복하게 해주겠다. 호강시켜주겠다. 태어나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라며 약속했고, 이재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누구한테 그렇게 축하를 격하게 받아본 적이 없어서 엄청 좋았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최송현은 이재한 어머니와 통화했고, 그 과정에서 최송현이 이재한 몰래 이재한 어머니에게 꽃을 선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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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