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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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숨죽이게 한 폭로 엔딩…본격 전쟁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11 07:00 / 기사수정 2020.04.11 01: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모든 걸 폭로하며 본격적인 전쟁을 예고했다.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5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를 의심하는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오는 지선우가 새벽에 들어오자 지선우의 휴대폰을 뒤졌고, 지선우가 호텔에 간 사실을 알았다. 지선우는 세미나에 참석한 후 방을 잡은 거라고 했지만, 이태오는 호텔과 설명숙(채국희)에게 전화까지 걸었다. 이태오는 설명숙을 통해 누군가 지선우에게 꽃바구니를 보낸 사실을 알았다. 

지선우는 손제혁(김영민)을 통해 이태오의 회사가 파산 직전이란 걸 알았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개인계좌까지 말해달라고 했지만, 손제혁은 원하는 게 따로 있었다. 손제혁은 지선우가 호텔에 오지 않자 지선우, 이태오 집까지 찾아왔다. 손제혁은 이태오의 계좌에 3억 2천만 원이 있고, 자신이 그 돈을 모두 지선우 앞으로 돌릴 수 있다고 했다. 아니면 망쳐버릴 수도 있다고. 지선우는 자신의 계획과 다르게 나오는 손제혁 때문에 당황했다. 

지선우를 괴롭게 만드는 남자는 이태오, 손제혁뿐만이 아니었다. 환자 하동식(김종태)은 지선우가 자신의 호의를 무시한다며 상해를 입혔고, 박인규(이학주)는 민현서(심은우), 지선우의 거래 사실로 협박했다. 지칠 대로 지쳐 집에 돌아온 지선우 앞엔 치우지 않은 식탁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선우는 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이태오는 못 본 척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지선우는 민현서(심은우)를 통해 여다경이 이태오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간 걸 알았다. 지선우는 엄효정(김선경)이 집으로 초대하겠단 말을 핑계 삼아 이태오를 데리고 엄효정, 여병규(이경영)의 집으로 갔다. 지선우가 평소 모습과 다르자 엄효정은 걱정하며 "지 선생님같이 평판 좋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다경은 비웃었고, 지선우는 "재밌니?"라며 여다경이 이태오의 아이를 임신했고, 여병규는 그것도 모른 채 이태오에게 거액을 투자한 거라고 밝혔다. 지선우는 계속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이태오를 가리키며 "봤지? 끝까지 비겁하게 도망치는 거. 그게 바로 이태오란 남자야"라고 했다. 

여병규가 말을 조심하라고 하자 지선우는 "당신 딸부터 조심시켰어야지. 아무리 몸이 달았어도 남의 가정 파탄 내는 건 나쁜 년들이나 하는 짓이라고"라며 일갈했다. 여다경은 적반하장으로 욕설을 내뱉으며 지선우를 폭행했다. 

유유상종이었다. 이태오 역시 뻔뻔하게 지선우가 모든 걸 망쳤다고 화를 냈다. 지선우가 이혼을 선언하며 준영이 얼굴 볼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자 이태오는 아들을 뺏길 수 없다고 했다. 이태오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다"란 궤변을 늘어놓자 지선우는 "나 제혁 씨랑 잤어"라고 밝혔다. 

이태오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짓을 해. 제정신이야? 제혁인 내 친구잖아"라고 했고, 지선우는 "왜. 열 받아? 더러워? 배신감으로 미칠 것 같아? 뭐가 됐든 지금 그 기분 절대 잊어버리지 마. 바로 내가 느꼈던 기분이니까"라고 일갈했다. 지선우가 이태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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