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1
경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실내 흡연 늘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

기사입력 2020.04.10 15:22 / 기사수정 2020.04.10 16:38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지난해 전자담배 업계는 액상형 유해성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랩스의 '쥴', KT&G의 '릴 베이퍼'는 결국 판매율이 하락했고 하반기에는 판매 중단까지 겪었다.

하지만 최근 전자담배 판매량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겨울철 실내 전자담배 수요 증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판매 수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2월 말을 기점으로 담배 시장에서 전자담배 점유율은 13.1%를 기록, ‘역대 최대 수치’를 냈다. 반면, 일반 담배(연초) 소비는 2019년 기준 30.6억 갑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자료)

전자담배 판매량 역대 최대 수치 기록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실내에서 흡연하기 좋은 전자담배 구입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3월과 4월에도 전자담배 판매량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는 급상승 중이다. 상대적으로 액상형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전자담배 브랜드 하카코리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전자담배 점유율이 이례적으로 상승한 것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문화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대학교 개학 연기, 실내활동 증가 등으로 흡연의 자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카코리아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하카HNB’를 출시했다. 그동안 블레이드 파손으로 A/S를 받아야 했던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몇 초 만에 블레이드를 직접 교체할 수 있는 블레이드 교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블랙, 레드핑크, 골드브라운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특히 빠른 예열 시간과 늘어난 사용 시간, 흡입 횟수로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A/S 없이도 블레이드를 직접 교체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SUS 재질로 만들어 강한 내구성, 65g의 가벼운 무게,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한편 하카코리아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생산공장과 판매매장 모두를 방역·관리하고 있다. 항시 제균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자가살균 패드를 배치했다. 또한 전 매장 손 세정제를 지원하고, 생산 공장을 일 2회 건강 상태 확인 및 방역을 진행하며, 전국 매장에 손 세정제 및 방역 가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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