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6 09:27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천만 서울시민과 지구촌 게이머들이 함께 즐기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문화축제인 'e스타즈 서울 2010(e-stars Seoul 2010)'이 지난 1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e스타즈 서울은 지난해보다 약 1만 5천 명이 늘어난 6만 1천여 명이 관람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e스타즈 서울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테마파크'로, e스타즈 사상 최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코엑스로 행사장을 옮겨,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도 흥행에 기여 했다.
특히, e스타즈 서울 2010은 게임으로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서, 게임문화축제의 대표성을 드러냈다. 대륙간컵은 e스포츠를 통한 동서양의 화합을 구축하고, 전 세계 150개국 163만 e스포츠 팬이 온라인 팬 투표에 참여하는 등 국제 대회 위상과 면모를 보였다. 참여와 화합의 집대성을 보여준 이번 대륙간컵은 동서양의 라이벌 구도와 경기 이변의 속출로, 콘텐츠의 흥행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테일즈런너 대운동회'와 '1080 우린 한가족 게임 한마당'은 세대 간, 계층 간 화합을 통해 가족 친화형 콘텐츠로 각광을 받았다. '1080 우린 한가족 게임 한마당'에서 1위를 차지한 최은경(69세) 할머니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들, 손자, 며느리가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같은 실버 세대도 가족과 함께 게임도 즐기고, 활기찬 노년시기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스타즈 서울 2010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인식의 변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행사로 평가받게 되었다.
기업 간 '소통의 장'도 마련되었다. 'e스타즈 프리미어'에는 14개 퍼블리셔와 41개의 중소게임 개발사가 참여하여, 1일간, 70건 이상의 비즈매칭이 이루어졌다. 퍼블리셔는 최소 4~5곳의 개발사와 미팅을, 개발사는 최소 3~4곳의 퍼블리셔와 만나 활발한 정보 교류 및 유통의 물꼬를 텄다. e스타즈 프리미어는 국내 대표 게임 커뮤니티로서, 온라인 B2B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스타즈 프리미어는 추후 참여영역을 해외로 확대하여, 국내 게임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게임마켓'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스포츠 정상 포럼인 'e스타즈 서밋'도 세계 e스포츠 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코엑스 아셈 홀에서 개최된 e스타즈 서밋은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아젠다를 바탕으로, 전 세계 7개 브랜드의 오거나이저들이 지속적인 협력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e스포츠 대회 일정 공유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은 서울이 주도하여 구축하기로 협의하고, 오는 11월에는 WEM(World e-Sports Masters)에서 그 외 국제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2011년 '제2회 e스타즈 서밋'에서는 규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국제 대회 심판들이 참여하여, 국제 e스포츠 규정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마채숙 문화산업담당관은 "e스타즈 서울 2010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 공간으로 탄생하여 흥행행진을 이어갔다. 산업적 측면도 강화되어, 중소 게임사의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국산 게임의 세계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e스타즈 서울을 통해 세계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한국 e스포츠와 세계 e스포츠 간의 가교 역할을 확대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 산업통상진흥원(SBA)이 주관한 e스타즈 서울 2010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열기를 2011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e스타즈 서울 201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stars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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