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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채수빈, 관두지 말라는 정해인에 "아직 안 관뒀어" 직진 [종합]

기사입력 2020.04.07 22:2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반의반' 채수빈이 정해인에게 직진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6화에서는 한서우(채수빈 분)가 하원(정해인)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날 한서우는 하원에게 "짝사랑 그만해라. 내 짝사랑은 1%라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당신은 가능성이 없다. 당신은 애당초 관뒀어야 했다"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괴로워했고, 하원이 녹음실을 찾아오자 차마 그를 보지 못한 채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간 한서우는 새벽 4시가 되도록 잠들지 못했다. 그것은 하원도 마찬가지. 두 사람은 새벽 4시를 가리키는 휴대폰 시간만 물끄러미 바라봤고, 다음날 하원은 피곤한 듯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이에 하원의 동료는 하원의 상태를 살피며 "핏줄 다 터졌다"라며 혀를 찼고, 하원은 힘없는 모습으로 그를 바라봤다.

반면, 일상으로 돌아간 한서우는 인공지능의 목소리 녹음을 하기 위해 녹음실을 찾은 김민정(이정은)을 보게 됐다. 이어 그녀는 하원을 새벽님이라 칭하는 메모를 남겼고, 이 메모를 본 하원은 한서우가 잠에서 깨어나 "새벽님 많이 그리웠구나. 새벽님이랑 커피 하는 거 괜찮으냐"라고 으스댔다. 

특히 하원은 한서우에게 "관둘 거냐. 굳이 뭘 관둔다고"라고 입을 뗐고, 한서우는 "관두는 게 먼지 샘플 보여주려고 한다. 나 좋자고 한 건데 상관없다. 하원 그 사람 보통이 아니다"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하원은 "서우씨가 좋자고 하는 걸 왜 관두냐. 하원은 하원이고, 서우씨 1프로는 내버려 둬라. 자유롭게. 서우 씨가 꺽지 말고. 하원은 서우씨 말대로 할 거니까 샘플 안 보여줘도 된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한서우는 강인욱(김성규)의 엔지니어로 고용되었지만, 강인욱은 곧 마음을 바꾸어 한서우와 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상처받은 한서우는 홀로 길거리를 정처 없이 걸었고, 김지수(박주현)이 섰던 육교에 선채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늦은 밤. 육교를 내려가던 한서우는 자신의 앞에 선 하원을 보게 되었고, 두 사람은 카페에 갔다가 직원이 끓여준 라면을 먹게 됐다. 직원이 매일같이 카페에 와있던 하원을 알아보고는 한서우를 그가 기다렸던 사람으로 생각한 것. 그러자 하원은 "기다리던 사람은 아니다"라며 왈칵 눈물을 쏟았고, 직원과 한서우는 홀로 바람을 쐬고 있는 하원을 보며 "진작 울었어야 했다"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후 한서우는 새벽님과 이별했다. 하원이 "나 이제 하원해도 되느냐"라고 말했던 것. 이에 한서우는 하원을 꼭 안아준 후 "잘 가라. 새벽님"이라고 인사를 건넸고, 하원은 화들짝 놀란 듯 얼어붙었다. 이어 하원은 한서우에게 자신이 디바이스를 없앤 사실을 털어놓았고, 한서우를 향해 "오랜 시간 보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았다. 만나지 않아도 감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알겠다. 보는 게 좋다는 게 뭔지. 서우씨 1%가 어떻게 커나갈지 아주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서우는 하원에게 전화를 걸어 "나 관둔 적 없다. 그렇다고 하원씨한테 바라는 거 없다. 그러니까 하원씨도 꼭 해내라"라고 말했고, 하원은 "알아냈다. 내가 볼 수 있게 서우씨가 왔다 갔다 하기만 된다. 이게 어떤 감정이다. 그렇게는 말 못 한다. 그런데 서우씨가 필요하다. 있어줄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하원에게 "있어달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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