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전에 레알 마드리드도 가세했다.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다. 토트넘 유스팀에서 자랐고, 전성기도 함께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팀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
케인은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많은 빅클럽과 연결됐다. 우승과 거리가 먼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했지만 그때마다 케인의 선택은 잔류였다. 그런데 최근 케인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케인은 얼마 전 제이미 레드냅과 SNS 라이브 인터뷰에서 "나는 야망이 큰 선수다. 토트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매 시즌 우승보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목표를 두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달라지는듯했으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소극적인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케인은 반복되는 이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케인을 원하는 팀은 많다. 케인이 떠날 마음을 먹는다면 여러 팀이 달려들 것은 뻔하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도 가세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올 시즌 영입한 루카 요비치가 부진하자 새 공격수 영입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 요비치를 영입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에 더 큰돈을 들여 확실히 증명된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무게를 뒀다.
변수는 비싼 이적료와 레비 회장의 존대다. 레비 회장은 선수를 팔 때 결코 허점을 보이지 않고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받아내는 장사꾼이다. 스포르트는 "레비 회장과 협상은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