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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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게이, 9초78 男100m 우승…올 시즌 최고 기록

기사입력 2010.08.14 17: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타이슨 게이(28, 미국)가 우사인 볼트(24, 자메이카)가 없는 단거리 육상을 휩쓸고 있다.

14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크리스탈 팰러스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런던 그랑프리 남자 100m에 출전한 게이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인 9초78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톡홀름 그랑프리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이는 100m에서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톡홀름 대회에서는 볼트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었다.

이번 런던 대회는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을 쉬겠다고 선언한 볼트가 출전하지 않았다. 또한, 게이의 또다른 경쟁자인 아사파 파웰(28, 자메이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록, 쟁쟁한 경쟁자들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게이는 폭발적인 질주로 올 시즌 남자 100m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폭우가 쏟아져 트랙이 젖은 상태였지만 게이는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9초7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허리 부상 중인 볼트는 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올 시즌 휴식을 선언했다. 파웰 역시 부상으로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상태라서 한동안은 게이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 = 아사파 파웰(왼쪽), 타이슨 게이(오른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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