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끼리끼리’의 박명수, 인교진이 천방지축 ‘셔텨맨끼리’를 결성했다. ‘이야기 파이터’로 변신한 박명수부터 ‘인주몽’에 등극한 인교진까지 입담과 몸개그를 넘나들었다.
5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선 끼리들이 본인들의 선택에 따른 하루를 보내는 ‘신 흥부와 늘부’가 펼쳐졌다.
먼저 ‘맏형을 구하라’ 미션에서는 ‘늘끼리’와 ‘흥끼리’의 맏형 박명수와 인교진이 감옥에 갇혔다. ‘흥끼리’와 ‘늘끼리’ 동생들은 감옥에 갇힌 맏형들을 꺼내기 위해 곤장 10대를 사이좋게 나눠 맞으며 의리를 드러냈다.
저잣거리로 나간 이용진은 구슬 마술사에게 구슬 감추기 기술을 배웠고 즉석에서 ‘용진술사’가 되어 ‘늘끼리’의 엽전을 공략했다. 엽전 5냥을 건 ‘늘끼리’는 고도의 눈썰미를 발휘했고 ‘용진술사’는 오히려 밑천을 탈탈 털리고 멘붕에 빠지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끼리들의 과거 시험 역시 찐 웃음을 자아냈다. 문과 시험 ‘전래동화 잇기’에서 박명수는 ‘혹부리 영감’의 혹이 블루투스여서 통화가 된다는 등 엉뚱한 대답으로 ‘이야기 파이터’의 매력을 뽐냈다. 결국 문과 장원에 등극한 박명수는 ‘쪼쪼 댄스’로 기쁨을 드러냈다.
무과 시험에 나선 인교진은 ‘풍선 양궁’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자랑하며 ‘인주몽’에 등극했다. 인교진은 “롤모델인 박명수 형님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인교진과 함께 셔터를 내리는 동작으로 능청스럽게 ‘셔터맨’을 외치며 ‘산발 브라더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혁은 ‘풍선 양궁’에 이어 ‘코끼리 코 10바퀴 돈 뒤에 칼로 물풍선 베기’에서 신들린 검술로 무과 장원에 등극했다. 이수혁은 장원 옷 색깔부터 박명수와 차별화된 ‘꽃보다 어사’ 비주얼을 발산해 감탄을 유발했다.
가무를 좋아하는 김 대감 잔치에 간 ‘흥끼리’와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박 대감 잔치에 간 ‘늘끼리’의 극과 극 텐션 잔치는 제대로 폭소를 안겼다. ‘흥끼리’는 밥을 먹다가도 노래가 나오면 무조건 멍석 위에서 춤을 춰야 하며 춤을 멈춘 자는 포졸에게 얼굴에 낙서를 당하는 벌칙을 받았다.
정혁은 ‘춤신춤왕’의 매력을 뽐냈고 황광희는 아이돌 출신다운 무대 매너를 과시했으며 하승진 역시 유연한 춤 실력을 드러냈으나 끊임없이 재생되는 노래에 ‘흥끼리’는 괴로워했다. 여기에 얼굴 한가득 먹물 팩 벌칙을 받고 돌아오는 이용진의 해탈한 표정이 더욱 웃음보를 자극했다.
식사 중 소리를 내면 얼굴에 낙서를 당하는 벌칙을 받게 된 ‘늘끼리’는 고요 속의 만찬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그 어떤 소리도 내지 않기 위해 부각까지 녹여 먹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뜻밖의 웃음 참기 챌린지를 유발했다. 연이어 얼굴 낙서 벌칙을 받은 인피니트 성규는 “큰 웃음 주자면서 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는 건데!”라고 억울함을 표출해 폭소를 자아냈다.
끼리들은 ‘복귀 박’을 찾아 2020년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이어 지구의 보물을 지키기 위해 미지의 행성으로 파견된 ‘원더끼리’와 우주소녀 예나(?)로 변신한 박명수, 인교진의 활약이 예고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