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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안나, 스위스 바젤 데이트 "나은·건후 아빠로 알아봐줘 신기" [종합]

기사입력 2020.04.05 08:00 / 기사수정 2020.04.05 01: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와 아내 안나가 스위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4일 박주호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안나와의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박주호는 "셋째 진우가 태어나기까지 단 하루를 앞두고 스위스에서 저희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음에는 저 ‘박주호’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전인 1월에 촬영했다. 

영상 속 박주호는 셋째 진우의 탄생 하루 전 스위스 바젤의 거리를 거닐고 있다. 박주호는 "안나와 같이 바젤 시티에 데이트 나왔다. 이제 아이가 곧 태어나기 때문에 나은이와 건후는 할머니가 돌봐주고 있다. 우리는 지금 바젤 시티에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안나와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이제 하루 이틀밖에 안 남았다. 셋째 아이가 곧 태어난다"라며 기대했다.

박주호는 안나와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박주호는 "안나가 내 옷을 가져갔는데 이제 받았다. 안나가 임신을 숨긴다고 항상 내 옷을 입었다. 매일 빼앗겼다가 다시 찾아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 후에는 선수들에게 나눠 줄 초콜릿을 구매했다. 그는 "셋째도 나은, 건후와 똑같은 병원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의사, 간호사 휴게실에 미니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안나가 임신 중인 관계로 안나의 모습은 촬영하지 않았다. 바젤 시티뷰를 촬영하고 있는데 안나가 대화를 들었다. 외국 남자 세 분이 '박주호, 나는 너의 열혈 팬이야'라고 하는 거다. 그 장면을 찍었어야 했는데 타임랩스로 촬영하고 있어서 못 찍었다"고 말했다.

박주호가 "알아봤지?"라며 확인하려 하자 안나는 능청스럽게 "몰라"라며 시치미를 뗐다.

박주호는 "유럽에서도 나은이와 건후 때문에 가끔 알아봐 준다. 정말 신기한 것 같다. FC 바젤에서 뛸 때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줬는데 이제는 바젤 소속도 아니고 유럽에 소속된 선수가 아니어서 못 알아보는 분이 많다. 선수일 때는 거의 다 박이라고 불렀다. 이제는 '나은이 아빠, 나는 너의 팬이야'라고 해서 기분 좋다"라며 흐뭇해했다.

박주호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개설했다. 이후 안나가 있는 스위스로 떠나 나은-건후 남매의 동생을 품에 안는 모습을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주호 유튜브 캡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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