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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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서울 대표 장충고 신일고, 8강 진출

기사입력 2010.08.14 00:06 / 기사수정 2010.08.14 00:0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 두 번째 일정에서 대구고와 장충고, 신일고와 선린인고가 승리를 거두었다.

13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6강전 경기에서 대구고가 ‘강호’ 경남고에 완승한 것을 비롯하여 장충고는 상원고에, 신일고는 청원고에, 선린인고는 경기고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제1경기 : 대구고 4 - 0 경남고

2학년이 주축이 된 대구고가 ‘청룡기 챔프’에 빛나는 경남고에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구고는 3회 말 공격서 3번 정상교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5번 류승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5회와 7회 공격에서는 6번 박종윤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이스 셋(심창민, 김우경, 서진용)을 보유하고도 패한 경남고는 화랑대기 초반 탈락에 이어 두 번째로 ‘이변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 선발 6번 타자로 출장한 2학년 박종윤은 마운드에서도 5와 1/3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2경기 : 장충고 5 - 3 상원고

황금사자기 준우승에 빛나는 장충고가 ‘복병’ 상원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어렵게 8강행을 신고했다. 장충고는 1회 초 공격서 상대 수비 에러로 손쉽게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상원고는 2회 말 공격서 8번 김종덕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1번 최민구의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말 공격에서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상원고는 8회까지 3-1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장충고는 에이스 조무근에 이어 9회부터 등판한 2학년 오세민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3번 이지혁이 오세민의 3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대회 4호)을 작렬시킨 데 이어 6번 황윤호의 땅볼과 상대 야수 선택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제3경기 : 신일고 9 - 2 청원고(7회 콜드)

서울 지역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였지만, 승패는 신일고의 콜드게임 승리로 손쉽게 판가름났다. 6회까지 4-3으로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신일고는 7회 말 마지막 공격서 8번 이선재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대거 5득점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이 날 경기에서 이선재는 2루타만 3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로 나선 윤영수 역시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톡톡히 제 몫을 다 했다. 마운드에서는 1학년 에이스 최동현이 4와 2/3이닝 동안 청원고 타선을 단 3안타(1실점)로 틀어막으며,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제4경기 : 선린인고 2 - 1 경기고

박순영 감독이 이끄는 선린인고가 라이벌 경기고를 제치고 8강행 막차를 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선린인고는 2회 말 공격서 6번 문준호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고 역시 6회 초 반격서 ‘청소년 대표’ 강진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곧바로 이어진 6회 말 공격서 선린인고는 상대 와일드 피치로 행운의 결승점을 내며, 8강행을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대윤에 이어 등판한 에이스 장성호가 3과 1/3이닝 동안 경기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뒤늦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14일 경기 일정(8강전)

제1경기(10:00) - 광주 제일고등학교 vs 경기 야탑고등학교
제2경기(12:30) - 포항 제철 공업 고등학교 vs 군산 상업 고등학교
제3경기(15:00) - 대구고등학교 vs 서울 신일고등학교
제4경기(18:00) - 서울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 vs 서울 장충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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