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연속 홈런' 이대호, 타점 1위 향한 본능 폭발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7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운 이대호(28)가 홍성흔에 뒤져 있던 개인 부문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쫓아가고 있다.

이대호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7로 뒤진 7회 말 공격에서 안지만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125미터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7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한 이대호는 홈런뿐만 아니라 적시타까지 터트리며 꾸준히 타점을 올리고 있다.

이대호는 연속 홈런을 이어간 7경기 동안 15타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106타점을 기록중이다. 타점 부문 1위 홍성흔과 6개 차이로 좁히며 타율, 홈런에 이어 타점 부문까지 1위 차지를 위해 노력중이다.

홍성흔은 이대호가 연속 홈런을 기록한 7경기 동안 8타점으로' 타점 머신'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이대호의 놀라운 페이스에 상대적으로 쫓기에 됐다.

롯데의 4강 진출을 위해 선의의 경쟁중인 이대호와 홍성흔. 이대호가 홍성흔을 제치고 타점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대호는 2006년 88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한 것이 전부이다.

[사진=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