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아겠어요'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 김환희는 극 중 북현리의 공식 에너자이저 고등학생 임휘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날찾아' 10회에서 임휘(김환희 분)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그러나 오빠 임은섭(서강준)과 친삼촌이 함께 있는 광경을 목격한 순간, 휘의 감정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빠르게 추락했다. 휘는 은섭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체념의 한숨을 내쉬었다. 휘의 쓸쓸한 눈빛과 공허한 표정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꿈에 그리던 은섭이 나타나자 휘는 은섭에게 “태어났을 때부터 좋아했었거든? 태어나보니까 이미 벌써 네가 내 오빠잖아!”라고 외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은섭은 휘의 자전거 안장을 교체해주는 것으로 대답했다. 이처럼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남매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김환희는 10살 차이가 나는 오빠의 이름을 스스럼없이 부르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부터 오열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날찾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