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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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손가락에 KIA의 운명이 걸렸다

기사입력 2010.08.12 08:45 / 기사수정 2010.08.12 08:4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의 복귀에 KIA 타이거스가 다시 한번 4위 탈환에 도전한다.

윤석민은 11일 청주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1-2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6월 18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5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무실점 피칭으로 KIA에 큰 희망을 안겨다 줬다.

KIA는 윤석민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도 선발, 중간, 마무리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4위 싸움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의지이다.

윤석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사이 KIA는 지옥의 쓴맛을 봤다. 창단 이후 최다인 16연패의 부진에 허덕였고 설상가상으로 투수와 타격의 밸런스가 무너지며 윤석민은 날카로운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이러한 윤석민은 복귀 후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당분간 불펜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구위를 가다듬는다면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않다면 마무리까지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윤석민이 어떠한 위치에서 활약하든지 4위 롯데와 4경기 차 5위를 달리고 있는 KIA 입장에서는 마지막으로 힘을 써 볼 수 있는 좋은 터닝 포인트를 가진 것이다.

특히 13일부터 열리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윤석민이 제 구실을 해준다면 충분히 4위 탈환을 노려볼 만하다.

돌아온 윤석민이 KIA의 4강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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