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애덤 웨인라이트(2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17승째를 거두고 우발도 히메네즈(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2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피안타 2개만을 내주고 무실점,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8월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웨인라이트는 시즌 17승 달성에 성공, 히메네즈와 ML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르며 다승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평균자책점은 다시 1점대(1.99)로 낮추고 조시 존슨(플로리다 말린스, 평균자책점 1.97)을 바짝 추격했다.
2회 말에 제이 브루스, 5회 말에 드류 스텁스에게 내준 안타가 이날 경기에서 웨인라이트가 허용한 피안타의 전부였다. 그마저도 모두 2사 이후 내준 단타였다.
이날 안타를 내줬던 브루스와 스텁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7회 말을 마무리한 웨인라이트는 8회 초를 앞두고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투구를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7회까지 웨인라이트의 투구수는 97개였지만, 경기가 비로 인해 1시간가량 중단되면서 웨인라이트는 8회 말, 미첼 보그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에 6-1로 승리를 거두고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5회 초, 2사 만루에서 콜비 라스무스가 큼지막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0의 균형을 깼고, 7회 초 1사 이후 야디어 몰리나와 스킵 슈마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내 승리를 굳혔다.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앞두고 신시내티에 2게임 차 뒤진 지구 2위였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열흘 만에 다시 NL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사진 = 애덤 웨인라이트 (C) MLB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