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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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연정훈→라비, 두루가볼 전국일주…거듭된 배신에 '폭소'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3.30 09:50 / 기사수정 2020.03.30 09:2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간단한 전국일주를 떠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이하 '1박 2일')에서는 '두루가볼 전국일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KBS 수원센터로 모였다. 방글이 PD는 "오늘 여행의 콘셉트는 '두루가볼 전국일주'이다"라며 "서울부터 광주, 제주까지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일주한다"라고 전했다. 주사위를 굴려 게임 판에 적힌 여행지에 도착한 뒤, 미션을 성공하면 저녁 식사에 복불복에 쓰일 식권을 준다고. 두 팀이 한 바퀴를 돌아야 미션이 종료된다고 했다.

먼저 팀 나누기가 진행됐다. 연정훈, 김종민이 각 팀의 주장으로 나서 멤버를 골랐다. 김종민은 지난주 김선호, 라비에게 배신 당한 것을 언급하며 두 사람을 지목해 '배신자' 팀을 꾸렸다. 연정훈, 딘딘, 문세윤은 '대중소' 팀을 결성했다.

이후 배신자 팀이 주사위를 굴렸다. 첫 번째 목적지는 전라남도 보성이었다. 이들은 KBS 수원센터 내에서 준비된 보성 세트장에 도착했다. 방글이 PD가 "지금 보성에 와 있는데 기분이 어떠냐"라고 묻자 딘딘은 "어떤 장단에 맞춰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난감해했다.

이어 배신자 팀은 '녹차 복불복'을 진행했다. 녹차, 고삼차 중에서 녹차를 고르면 1인당 식권 두 장을 얻을 수 있었다. 김선호는 색이 연한 4번을 골랐다. 가만히 지켜보던 김종민은 "녹차가 색이 진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선호가 "왜 이걸 지금 알려주냐"라고 소리치자 그는 "너희도 한 번 당해봐라 배신자들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호는 고삼차를, 김종민, 라비는 녹차를 고르며 식권 4장을 획득했다.

대중소 팀의 여행지는 전주였다. 세 사람은 팀원이 던진 갓을 머리로 받는 '오 마이 갓' 미션을 받았다. 그중 문세윤만 성공하며 식권 2장을 얻었다.

다음 배신자 팀은 진해로 향했다. 멤버들은 '벚꽃 잎 얼굴로 받기'를 진행했다. 얼굴에 물을 묻힌 상태에서 더 많은 벚꽃 잎을 붙인 팀이 이기는 것. 1라운드는 연정훈과 김선호의 대결로 이뤄졌다. 김선호는 압도적으로 벚꽃을 받으며 승리를 얻어냈다. 2라운드에서는 문세윤이 이기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라비가 입안에도 벚꽃을 받으며 배신자 팀이 식권 4장을 가져가게 되었다.

대중소 팀은 황금 열쇠를 고르게 됐다. 이에 딘딘은 고양을 뽑았고, 멤버들은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 안을 가득 채운 생화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방글이 PD는 "코로나19 여파로 화훼 농가가 큰 어려움을 얻고 있기에 꽃 축제를 열어봤다"라고 전했다. 라비도 "동생 고등학교 졸업식도 못 갔는데 이번에 대학교 졸업식도 취소되면서 못 갔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번 미션은 '꽃 이름 외울 고양'이었다. 제한 시간 3분 동안 멤버 3명이 꽃 이름 30개 외우기에 도전하는 것. 대중소 팀은 아쉽게 실패하며 식권을 얻지 못했다.

다섯 번째 여행지는 영양이었다. 배신자 팀은 '여름 ASMR' 미션에 도전했다. 유심히 소리를 듣던 라비는 "수박 써는 소리 아니냐"라며 정답을 맞혔다. 이후 그들은 마지막 문제를 놓치며 식권 3장을 획득했다.


다음 문세윤이 주사위를 굴렸다. 그러나 배신자 팀이 들렀던 보성이 선택되었고, 이에 배신자 팀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그들은 네 칸 전진하며 밀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얼음상자 복불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점프를 했을 때 얼음물이 담긴 박스에 빠지면 실패하는 것. 성공할 시 1권 한 장씩 누적되고, 실패하면 앞서 얻은 식권이 다 소멸된다.

이때 김선호가 연속 두 번 일반 상자를 고르며 식권 2장을 얻어냈다. 김종민, 라비는 이제 멈추라며 그를 말렸지만, 대중소 팀은 더 하라고 부추겼다. 몰이에 넘어간 그는 세 번째 도전에 나섰고, 얼음상자에 빠지며 식권을 모두 날렸다.

김종민은 안전하게 식권 1장에 만족하며 도전을 마쳤다. 이에 대중소 팀이 "분량이 너무 없다"라고 하자 김종민은 "만약 2차 도전에서 얼음상자 나오면 너희한테 다 부을 거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어 김종민이 얼음상자에 빠지자 멤버들은 쏜살같이 얼음 물통을 들며 대치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때 김종민이 문세윤을 향해 물을 부었고, 김선호와 라비는 "우리가 도와주겠다"라며 다시 김종민을 배신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서로를 배신하며 치열한 물싸움을 펼쳤다.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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