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이 이상민의 요리 실력에 독설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 요리를 맛본 깐족 대마왕 김희철의 솔직 시식평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윤시윤이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순천에서 살았다는 그는 전라도 사투리를 요청하자 구수한 사투리로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8%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김희철이었다. 1년만에 또 다시 이사를 해야 하는 이상민 집에 짐 싸는 걸 도와주기 위해 김희철과 슬리피가 방문했다. 두 동생들이 배고프다고 하자 이상민은 이사 전에 냉장고를 비우기 위해 남은 계란과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시작했다.
먼저 단무지를 넣은 낫또를 애피타이저로 내놓자 김희철은 "낫또에 단무지를 왜 넣었냐", "내가 너무 백종원 형님이랑 오래있었나?"라며 깐족대기 시작했다.
이어 이상민은 계란을 기름에 튀겨 치즈를 얹은 특제 계란 튀김을 선보였다. 처음 보는 비주얼에 김희철과 슬리피는 기대를 많이 했지만 맛을 본 김희철은 "기름 맛이야"라며 실망했다.
세 번째로 야심차게 준비한 황제계란찜도 실패한 이상민은 마지막으로 문어를 넣은 오믈렛을 시도했다. 하지만 탄 오믈렛에 김희철과 슬리피는 "오골계야?", "엄마가 망친 계란말이 같다", "이거 안에 껌 넣었어? 왜 이렇게 질겨!"라며 깐족 시식평으로 이상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참다 못한 이상민이 "내가 너희들 요리해준다고 불렀어?"라고 화를 냈고, 김희철은 "아니, 요리 실력은 별로면서 성격은 고든램지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은 이날 1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토니 어머니 이옥진 여사가 하차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토니 어머니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미우새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어 다음주 예고로 새 미우새 아들로 이태성이 합류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10살된 아들과 함께 이태성의 리얼한 일상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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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