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하이바이,마마' 감태희가 고보결에게 양경원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12화에서는 차유리(김태희)가 퇴마사(양경원)와 마주쳤다.
이날 차유리는 "네 딸 데리러 왔다"라며 말을 거는 퇴마사을 보자 경악했고, 그 순간 나타난 미동댁은 차유리를 뒤로 숨기며 "국봉아. 상도는 좀 지키자. 얘들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퇴마사는 "언제까지? 전국 각지에서 무당 퇴마사 싸그리 몰려올 때까지? 미동댁. 정신 차려라. 쟤는 네 친구 아니다. 네 밥줄이다"라고 대꾸했다.
미동댁을 따라 납골당으로 간 차유리는 퇴마사가 찾아온 이유에 대해 "우리 서우 데리러 온다는 말이 뭐냐. 서우 이제 주변에 귀신도 없는데 왜 계속 보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미동댁은 "네 딸 계속 귀신 보면 나나 저 퇴마사처럼 살아야 한다"라며 말을 아꼈고, 차유리는 "아직 지박령 기가 아직 다 안 빠져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미동댁은 "넌 아직도 네 자리 찾을 마음 없는 거냐. 왜? 딴 사람 같았으면 진즉에 욕심부렸다. 살수 있다고 하지 않느냐"라고 따졌다. 하지만 차유리는 "서우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뭔지 아느냐. 엄마다. 우리 서우가 제일 환하게 웃을 때가 언제인지 아느냐. 엄마 보고 달려갈 때다. 우리 서우가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우리 서우 엄마 없으면 안 되는데. 내가 그 자리를 어떻게 뺏느냐"라며 고개를 떨구었다.
차유리는 "난 어차피 죽지 않았느냐. 욕심은 아무것도 못 내려놓은 사람이 부리는 거다. 난 욕심도 미련도 없다"라고 덧붙였고, 이를 본 미동댁은 "그래 알았다. 새끼를 위해서라면 대신 죽을 수 있는 게 어미인데.49일 될 때까지 네 딸 꼭 지켜라"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차유리는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럴 일 없다. 내 딸 내가 지킨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날, 차유리는 아침 일찍 등원하는 조서우를 기다렸다가 오민정과 함께 등원을 해주었고, 오민정에게호신 용품을 건네며 "요즘 유괴범이 많다더라. 검은 옷 입고 다닌다고 하니 만나면 눈에 쏴버려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녀는 조서우에게 "서우 나 누군지 알지? 옛날부터 나 봤지?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 서우 옆에 있어서 우리 서우 무서웠겠다. 미안"라고 사과했고, 조서우는 그런 차유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한편, 차유리에게 아이를 맡긴 후 조서우와 집으로 돌아가던 조강화 앞에는 조서우의 이름을 부르는 퇴마사가 나타났고, 그를 목격한 조강화는 퇴마사를 향해 "당신 누구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퇴마사는 "차유리 모르냐. 애기랑 네 옆에 붙어 있던 귀신. 무려 5년이나. 무섭게"라고 말해 조강화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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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