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선우정아, 이승환, 밴드 새소년, 잔나비, 방송인 유재석, 트로트 가수 송가인, 힙합 레이블 AOMG의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코드 쿤스트, 우원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방구석 콘서트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선우정아와 새소년, 이승환, 잔나비, 유재석과 송가인, AOMG의 무대가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소년과 선우정아는 각각 '클래식(Classic)'과 '심야행'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선우정아는 새소년과 함께 합동 공연을 진행하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를 대신해 선우정아와 새소년은 '비 온다'와 '긴 밤'을 매치업시킨 특별 무대를 꾸몄다.
또 이승환은 방송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곡 '백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승환은 "모처럼 지상파 출연의 기회를 잡았다. 몸이 근질근질했는데. 저도 너무 기쁘고 보시는 여러분들도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거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적은 무대 연출에 대해 "본인 거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고, 이승환은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레이저 10대다"라며 설명했다.
이승환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끝으로 퇴장했고, 다음 순서인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열창했다.
이적은 잔나비와 인터뷰 도중 "드러머 윤결 군이 군복무 중 아니냐. 객원 드러마가 필요하실 텐데 혹시 유고스타 어떠냐"라며 너스레를 떠었고, 최정훈은 "객원 드러머 말고 정식 드러머도 괜찮을 거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음악을 8비트로만 해야 한다"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고, 김도형은 "8비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부추겼다.
특히 MC를 맡은 유재석, 유희열, 이적, 김광민은 송가인의 순서가 되자 흥이 폭발했고, 송가인은 트로트 메들리로 스튜디오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과 송가인의 듀엣곡 '이별의 버스 정류장'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첫 무대를 마쳤다.
송가인은 "시기가 행사철인데 취소되고 없어져서 이 무대가 간절하고 뜻깊은 무대인 거 같다"라며 털어놨고, 유재석은 "어떻게 보면 송가인 씨는 트로트계 대표로 오신 거다"라며 격려했다.
송가인은 유재석에게 듀엣 파트너로서 99점을 주겠다고 말했고, "노래를 안 하셨던 분인데 연습을 많이 해오셨다. 거기에 점수를 많이 드리고 싶다"라며 칭찬했다. 더 나아가 송가인은 신곡 '화류춘몽'과 '무명배우' 등을 열창하며 콘서트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마지막으로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코드 쿤스트, 우원재가 함께 무대에 올랐고, 강렬한 분위기의 곡들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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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