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이 합병 건을 성공시킨 가운데, 지현준이 재등장했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11회에서는 케빈정(김재철 분)이 정금자(김혜수)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사이비 트리니티의 교주 딸 백운미(문예원)는 자신을 돕겠단 정금자에게 "솔직히 당신 또라이 같아. 왜 이러는 거야?"라고 물었다. 정금자는 "나는 돈. 오직 돈. 고객님은 뭘 원하는데"라며 "내가 말해줘? 망신 주고, 사과받고. 거기다 돈까지. 내가 해줄게"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정금자는 "하이에나 똥이 왜 하얀 줄 알아? 썩은 거든 산 거든 뼈째 씹어먹거든. 보여줄게. 당신 엄마 내가 어떻게 씹어먹는지"라고 밝혔다. 이어 정금자는 트리니티를 찾아가 고소장을 뿌렸다. 교주 백희준(오윤홍)에게 "지금 와서 이러는 게 운미 마음은 편할 것 같아? 내가 왜 내 친딸한테 그랬겠어? 눈앞에 천국이 있는데, 따라오기만 하면 축복인데"라고 밝혔다. 정금자는 "강요된 천국과 축복. 시강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세상 사람들은 이런 걸 학대라고 부르죠 아마?"라고 일갈했다.
정금자는 백희준의 비자금을 폭로하겠다고 압박하며 그노시스의 지분을 넘기라고 했다. 백희준이 "내가 왜 당신한테 그래야 하지?"라고 하자 정금자는 "왜 그러는진 당신 신한테 직접 물어보시고. 소송 들어가면 아실 거다. 현세에 천국만 있는 게 아니구나"라며 나갔다.
결국 백희준은 백기를 들었다. 백운미는 소송을 취하하고, 10억을 받기로 했다. 백운미가 "그래서 이게 끝?"이라고 하자 정금자는 "돈을 요구하지 않고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다른 짓을 해야겠지"라고 밝혔다.
이어 정금자는 윤희재에게 "내가 재미있는 거 준비했는데 볼래?"라고 말했다. 백 교주의 기부금 전달식이었다. 그때 백운미가 등장, 합의금 10억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백 교주의 학대에 대해 밝혔다.
정금자는 "이래도 날 알아? 마음에 들어? 내가 감정이입 하는 방식"이라고 했고, 윤희재는 "참 마음에 안 드는데 마음에 들어. 개떡같이"라고 밝혔다. 정금자가 "정은영은 이제 없어. 당신 앞에 있는 건 정금자"이라고 하자 윤희재는 "깨끗하게 항복. 알아들었어. 근데 내 걱정까지 정금자 마음대로 되진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김민주(김호정)는 하 회장(이도경)을 찾아와 "이슘제약에 그노시스 넘기겠다. AP이언이 인수하려던 금액에 2배만 내십시오"라고 밝혔다. 송필중을 내치는 조건이었다. 하 회장은 "무례해. 송 대표와 나와 쌓아온 역사가 얼만데"라고 말하면서도 "역사가 어떻게 바뀔지 보는 그 재미가 있겠어"라며 일단 진행해 보라고 밝혔다.
이후 AP이언과 그노시스의 인수합병이 체결됐고, 김민주는 케빈, 정금자와 본격적으로 움직여보자고 했다. 하지만 그때 케빈은 송필중(이경영)에게 연락을 받고는 그노시스, 이슘 제약의 합병건을 잠시 보류해달라고 했다. 송필중은 케빈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한편 윤희재는 일에 어려움이 생기자 정금자를 찾아갔다. 윤희재는 "내가 위로가 필요해 보여? 그럼 해주던가. 위로"라고 말했다. 그때 두 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하찬호(지현준) 비서와 송필중이었다. 두 사람은 하찬호에게 달려갔고, 하찬호는 피가 묻은 채 비틀거리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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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