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효율적 투구가 안 됐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 청팀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운영이 다소 어려웠으나, 결과적으로 호투였다.
1회 말 스트라이크 존 공략이 잘 안 됐다. 해당 이닝 투구 수 25개 중 11개가 볼이었다. 최고 153km/h 직구로 힘 있게 누르려 했는데도 공이 조금씩 샜다. 2사 1루에서 오재일에게 볼넷을 줘 득점권까지 가기도 했다.
그런데도 초반과 달리 이닝을 거듭하면서 더 나은 투구 내용을 쓰기 시작했다. 2, 3회 말 삼진 1개 버무려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효율적 투구를 하지 못 했다"는 반응이다. 직구 컨트롤이 잘 안 됐다는 이유다.
경기가 끝나고 플렉센은 "시즌 때도 이런 경기가 분명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경기를 끌고 가야 하니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 부족한 부분 잘 보완해 가며 준비하겠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