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크 노블이 '스램제' 대전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손을 들었다.
'스램제' 대전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핫한 토론 주제 중 하나다. 스렘제는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를 한글자씩 따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세 명 모두 영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각자의 스타일과 커리어를 두고 많은 논쟁이 펼쳐지곤 한다. 얼마 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이 주제를 가지고 전·현직 선수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 투표에서 제라드가 6표를 받으며 승자가 됐다. 스콜스는 5표를 받아 자존심을 살린 반면 램파드는 '0표'였다.
제라드는 카카, 크리스 서튼, 브라이언 롭슨, 루벤 로프터스-치크, 윌프리드 자하, 로비 세비지에게 표를 받았다. 스콜스는 토니 크로스, 티에리 앙리, 데쿠, 키에른 다이어, 폴 인스로부터 선택됐다.
2005년과 2007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제라드와 맞대결을 치렀던 카카는 "난 제라드가 좋다. 정말 존경한다. 물론 램파드와 스콜스도 훌륭한 선수지만, 내 선택은 제라드다"라고 말했다.
노블은 투표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노블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통산 376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중앙 미드필더인 노블은 앞서 투표를 진행 그 누구보다 제라드, 램파드, 스콜스와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다.
노블은 "난 그 선수들과 경기를 하며 얼마나 훌륭한 선수들인지 깨닫게 됐다. 3명 모두 각자 스타일대로 최고였다. 하지만 최고의 올라운더는 제라드다. 제라드는 완벽한 축구선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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