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휘성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26일 사정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 씨도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이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 양이 상당히 많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약학용어사전에 따르면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이다.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하얀색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서 우유주사라는 별명이 있으며 오남용 시 중독될 수 있어 의료전문가의 지도 하에 사용해야 해 지난 2011년부터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휘성은 과거에도 프로포폴 투약으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와 종로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지만 당시 휘성은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해 2013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은 지난 2019년 4월에도 전 방송인 에이미가 자신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하자 적극 해명하며 여론을 돌린 바 있다.
그러나 또 한번 프로포폴 논란이 불거지며 에이미의 폭로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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