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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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윤빛가람 "긴장돼서 잠도 잘 못잤어요"

기사입력 2010.08.09 16:08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의식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어젯밤에는 긴장되고 떨려서 잠도 잘 못잤어요."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 낮 12시 파주NFC에 모여 본격적인 나이지리아전 준비를 시작했다.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월드컵대표팀 16강 진출 기념 경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대비해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영표(알힐랄)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 선수와 함께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윤빛가람(경남FC) 등 2011 아시안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소집 명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조광래호 황태자 후보 1순위' 윤빛가람이다.

윤빛가람은 "의식을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표팀 합류가 다가오니 긴장되고 떨려서 잠도 잘 못잤다.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가장 본받고 싶은 선배로 백지훈(수원 삼성)을 꼽기도 한 윤빛가람은 "대단한 선배들과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긴장된다. 어리기도 하고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만큼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광래 감독의 경남 감독 시절 제자라 더욱 주목받는 것에 대해서는 "패스나 골 등에서 감독님의 전술에 맞춰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기대반, 걱정반이다. 또한 감독님이 소속팀에서 나를 대해주던 것과는 조금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차게 대답을 이어나갔다.

윤빛가람은 소집 전날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골이자 대표팀 승선 자축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빛가람은 "전날 경기를 뛰어서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꼭 기회를 얻겠다."라며 나이지리아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기성용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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