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9 13:13 / 기사수정 2010.08.09 13:16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월드컵 좌절 이후 그만큼 더 성숙해졌다"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 낮 12시 파주NFC에 모여 본격적인 나이지리아전 준비를 시작했다.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월드컵대표팀 16강 진출 기념 경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대비해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영표(알힐랄) 등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해외파 선수와 함께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윤빛가람(경남FC) 등 2011 아시안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 조광래호 1기에 이름을 올리며 대표팀 재입성에 성공한 이근호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근호는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 감독님도 바뀌셨고, 첫인상이 중요하니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지난 좌절은 잊고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남아공월드컵의 꿈이 무산되며 마음고생이 심하지 않았는지 묻는 말에 이근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만큼 더 성숙해진 것 같다. 이제 좀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내 플레이에 대해 감독님, 동료, 팬 모두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결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내가 갖는 가장 큰 강점은 활기찬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그라운드에서 많이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다. 팀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어 몸상태도 좋기 때문에 나이지리아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며 짧은 소감을 마쳤다.
[사진=이근호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