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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최송현♥이재한, 결혼 반대하던 父 변화에 감동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24 06:30 / 기사수정 2020.03.24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송현과 스쿠버 다이빙 강사 이재한이 최송현 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

23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최송현과 이재한이 최송현 어머니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재한은 최송현 어머니를 만나기 전 쇼핑몰에서 정장을 구입했다. 이어 이재한은 꽃집에 찾아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플로리스트에게 보여줬다. 이재한은 최송현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꽃말을 찾아 하나의 꽃다발로 완성했고, 플로리스트는 "이렇게 하는 분 처음 봤다"라며 감탄했다.

최송현은 물끄러미 그림을 바라보다 눈물 흘렸고, 이재한은 "왜 우냐"라며 다독였다. 최송현은 "행복해서. 날 행복해서 울게 만드는 건 네가 처음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더 나아가 이재한은 최송현을 위해 작은 꽃다발을 따로 준비했고, 최송현은 기쁨을 표현했다.

이후 이재한은 식당에서 최송현 어머니를 기다리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한은 최송현 어머니가 도착한 후 더욱 긴장해서 어리바리한 태도를 보였고, 최송현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나갔다. 

최송현 어머니는 "앞으로 굵직굵직한 계획이 뭔가 그게 궁금하다"라며 물었고, 이재한은 "제가 보고 있는 시험 합격해서 통과하게 되면 다이빙 선생님 중에 제일 높은 사람 된다"라며 밝혔다.



최송현 어머니는 "위험한 사고가 동반이 되는 스포츠라 늘 염려가 된다"라며 걱정했고, 이재한은 "해외에 있을 때 하루에 한 번씩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린다. 어머니가 이제 제 걱정은 안 하고 송현이 걱정한다"라며 덧붙였다.

또 최송현은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 생겼어요' 했을 때 엄청 놀랐지. 아빠 첫 마디가 '축하한다'였다"라며 회상했고, 최송현 어머니는 "'축하한다'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안 나와버렸다. 만난 지 두 달 됐다고 하니까 들어가버렸다"라며 맞장구쳤다.

최송현은 "엄마 칠순이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가족이 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오빠가 거기에 와야 된다고 생각한 거다"라며 설명했고, 이재한은 "네가 마음먹었다고 가족이 되는 게 아니다. 너희 가족이 날 받아줘야 가족이 되는 거다"라며 다독였다. 최송현은 "지금은 내가 모든 걸 망쳤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자책했다.



특히 최송현 어머니는 최송현 아버지가 준 음악회 티켓을 선물했다. 최송현 어머니는 "아버지가 주신 거다"라며 강조했고, 이재한은 "눈물 날 거 같다. 70년 있다가 나 죽을 때 같이 묻어줘라"라며 감동했다. 최송현 역시 눈시울을 붉혔고, "나 주책이야"라며 민망해했다.

그동안 최송현과 이재한은 최송현 아버지의 반대를 걱정해왔던 터. 이재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귀에 계속 맴돌았던 거 같다. '아버지가 주셨어'라고 하는 거. 진짜 스트레스 안 받는 성격인데 약간 데미지가 있었을 거 아니냐. 그런 게 한 방에 싹 날아갔다. 아버지가 예전에 사고로 돌아가셔서 어머니 혼자되신 지 오래되셨다. 로망 같은 게 있다. 거창한 게 아니라 지금 이 나이일 때 아버지와 하고 싶은 것들. 이야기하고 이야기 듣고. 그런 걸 해보고 싶다"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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