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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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북일고 김주현, "2연패는 너무나 당연!"

기사입력 2010.08.08 19:20 / 기사수정 2010.08.08 19:2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전국 규모의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봉황대기 고교야구에서는 1, 2학년생들의 뛰어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황금사자기, 대통령배, 청룡기, 봉황대기)’의 마지막인 만큼, 학교 사정에 따라서는 주축 3학년이 아닌 1, 2학년 선수를 출전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이에 상관없이 시즌 초반부터 실력으로 주전을 꿰찬 선수들이 있다. 북일고 2학년 김주현(17)도 그중 한 명이다.

김주현은 8일 열린 강호 동산고와의 봉황대기 2회전에서 혼자 3타점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화랑대기 대회에서는 팀의 4번을 맡으면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쯤 되면 내년 북일고의 ‘고정 4번 타자’ 자리를 욕심낼만도 하다. 다음은 이 날(8일) 경기의 히어로, 북일고 김주현과의 일문일답.

- 16강 길목에서 동산고를 만났다. 어떠한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나?

“꼭 쳐내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한 생각이 성적으로 드러난 것 같다.”

- 때에 따라서는 팀의 4번을 맡기도 하는 등 다재다능함을 보이는데?

“아니다. 타순에는 관계없이 자기 몫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한다.”

- 3학년 선수들이 많은 고교야구에서 2학년이 팀의 중심 타선을 꿰차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 하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나 솔직히 내년 시즌에는 팀의 4번 자리를 고정으로 맡고 싶다(웃음).”

-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

“두 명이다.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 선수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선수다. 내 꿈이 메이저리거이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거나 활약했던 선배들을 존경한다.”

-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다만, 찬스가 왔을 때 반드시 해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물론, 봉황대기에서 2연패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너무나 당연하다.”

[사진=북일고 김주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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