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자연스럽게’의 현천마을 이웃들이 스튜디오 MC 강수지&김국진과의 화기애애한 시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손님인 ‘수고부부’ 한고은&신영수와 ‘아이돌 브라더스’ 김요한&장대현을 맞이했다.
21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는 ‘국수부부’ 강수지&김국진의 저녁 힐링 라이프로 문을 열었다. 현천마을 귀빈답게 이들의 저녁 시간은 ‘코재미니 사우나’로 시작됐다. 허재&김종민은 “이연복 셰프도 극찬하셨다”며 쑥과 편백나무 주머니를 달아 업그레이드한 사우나와 자체 제작 찜질복, 가운을 선보였다. 강수지는 “여행 와서 이런 호사를 누릴 줄이야…”라며 황송해 했다.
사우나를 위한 장작 패기에서는 물 먹은 장작도 일격에 쪼개는 김국진의 도끼질 실력에 모두가 놀랐다. 하지만 강수지는 “다들 많이 놀라시네…난 많이 봐서”라며 의기양양해 했다. 전인화는 “여기 오신 남정네 중 이런 분은 처음”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김국진은 “우리 동네에선 5살쯤 되면 도끼가 알아서 온다”라며 진위를 알 수 없는 허세의 정점을 찍었다. 마침내 사우나 타임이 시작되자 강수지&김국진은 허재가 건넨 요구르트와 함께 제대로 후끈함을 즐겼다.
이날의 저녁 메뉴는 허재가 TV를 보고 야심차게 준비한 ‘삽 삼겹살’이었다. 그러나 허재가 “30초면 다 구워진다”던 대패삼겹살은 삽 위에서 익는 데 무려 5분이 걸렸다. 김종민은 “5인분을 다 이렇게 구워야 해요?”라며 난감해 했지만, 허재는 “그래야 한다”며 굽히지 않았다. 남자들이 삽과 사투를 벌이는 사이 전인화&강수지는 고추장찌개와 파무침을 다 만들고 나왔고, 성질 급한 강수지는 “솥뚜껑에다 100개를 한꺼번에 굽겠다”며 삼겹살을 전부 쏟아부어 허재의 고집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천마을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돌아본 강수지&김국진은 “편안하고 따뜻하고, 너무 좋았다”며 행복해 했고, 이웃들은 “꼭 또 오라”며 당부했다.
국수부부가 돌아간 뒤 전인화 허재 김종민은 비닐하우스에 모여 딸기 수확 타임을 가졌다. 이 때, 전인화와 김종민이 각자 손님들을 초청해 현천비앤비에 ‘더블 부킹’이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워니미니 하우스’를 선점한 첫 손님은 바로 ‘6년차 신혼’ 한고은&신영수 부부였다. ‘허재 골수팬’을 자처한 남편 신영수를 보며 한고은은 “허재 감독님이랑 농구하고 싶어서 왔잖아. 농구 용품을 얼마나 많이 갖고 왔는지…”라며 웃었다. 강수지&김국진은 “농구 팬이라면 허재를 만나는 것 자체가 꿈”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수고부부’ 한고은&신영수는 현천비앤비를 청소하고, 냉장고와 집안을 돌아보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한고은은 남편의 어깨에 기대 “이런 집 한 채 사서 가끔 내려오면 좋겠다”고 말했고, 신영수는 “좋아요. 내가 알아볼게요”라고 말해 ‘깨소금’ 케미를 보였다.
이 때 현천비앤비 운영자들인 전인화 허재 김종민이 나타났고, 이들은 모두 둘러앉아 딸기를 먹으며 ‘수고부부’의 러브스토리에 귀를 기울였다. 신영수는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애주가인 아내가 모든 술을 다 시키는 바람에 만취해서 의식을 잃었다”며 충격적인 첫 만남을 돌아봤다.
그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나갔는데 첫날부터 차였다”고 말했고, 이웃들은 “그런데 어떻게 만난 지 101일째에 결혼했느냐”며 놀라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국진은 “강수지 씨도 내가 ‘나 어때?’라고 전화하고 나서 보름 동안 연락도 없지 않았느냐”며 결혼 전의 묘했던 상황을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더블 부킹’의 주인공인 ‘아이돌 브라더스’ 김요한&장대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썰렁 개그’를 나누며 등장한 이들은 ‘대선배’ 전인화 허재 김종민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 뒤 현재 비어 있는 ‘병규 하우스’로 숙소를 정했다. 큰형님 허재는 이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모닥불 통닭구이, 전통 막걸리 제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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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