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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타이거즈', 강팀 상대로 아쉬운 패배…다득점으로 '6강 진출' [종합]

기사입력 2020.03.21 01:13 / 기사수정 2020.03.21 01:15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이 기적적으로 6강에 진출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핸섬타이거즈'에서는 마지막 예선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핸섬 팀은 상대편으로 아울스 팀을 만났다. 그중에서 정흥주 선수가 단연 돋보였다. 지난 고양 시청과의 연습 경기 때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활약했던 선수였기 때문. 서장훈 역시 "이 분은 기량이 선수급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1쿼터가 시작되고, 아울스 팀은 공격권을 가져가며 쉽게 첫 득점을 이뤄냈다. 이에 줄리엔도 골 밑 공격에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핸섬 팀은 적극적으로 정흥주 수비에 나섰다. 압박 수비에도 정흥주는 골을 넣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1쿼터는 10 대 6으로 핸섬 팀이 4점 차 뒤진 채로 끝났다. 그러나 박재민 해설위원은 "앞선 경기에서 100골을 넘게 넣은 아울스 팀이 핸섬 10점밖에 못 냈다는 것은 핸섬 팀이 수비를 굉장히 잘하고 있는 거다"라고 전했다.

2쿼터에는 아울스 팀의 '용센터' 전상용 선수가 등장했다. 이에 김승현이 그를 전담마크했다. 핸섬 팀은 패턴 1을 진행했다. 차은우는 서장훈이 알려준 대로 상대를 완벽히 속이고 스크린을 했다. 이어 강인수의 확실한 리딩과 패스, 수인의 완벽한 결장력이 합쳐져 문수인은 득점에 성공했다.

문수인의 활약은 계속 됐다. 그는 골을 절대 양보하지 않으며 무섭게 추격해갔다. 그러면서 4분 여만에 10득점에 성공해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수수콤비의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서장훈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패스 에러만 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격려했다. 서장훈은 다시 패턴 1을 지시했다. 이에 강인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또 차은우는 깔끔한 3점샷을 보여 물오른 실력을 뽐냈다. 서장훈은 그를 향해 '쌍따봉'을 치켜세웠다. 이어 차은우와 유선호는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밀착 수비에 나섰다. 2쿼터는 30 대 30으로 동점을 이뤄내며 종료됐다.

이후 시작된 3쿼터. 줄리엔과 전상용, 문수인과 정흥주의 빅 매치가 관전포인트로 눈길을 끌었다. 강인수는 문수인에게 빠르게 패스했고, 문수인은 슈팅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서장훈은 존 프레스 작전을 지시했다. 그러나 거의 성공 직전 아울스 팀이 빠져나와 아쉬움을 안겼다.

핸섬 팀은 훈련에 배운 대로 빠르게 움직였고, 문수인이 화려한 무브를 선보이며 골을 넣어 4점 차로 앞서나갔다. 그때 서지석의 실수로 아울스 팀 배성우가 바스켓카운트로 추가 자유투 1샷을 얻어냈다. 이에 서지석은 실수를 만회하려 했지만 아쉽게 속공에 실패했다.

계속해서 서지석이 맨투맨 수비에 실패하자 서장훈은 강인수와 바꿀 것을 지시했다. 간신히 1점 차이로 핸섬 팀이 앞지르고 있을 때, 줄리엔은 전상용과 밀리지 않는 수비 대결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아울스 팀이 무섭게 몰아치며 단시간에 7점을 얻어냈다. 서장훈은 "의미 없는 외곽슛은 실패의 지름길이다"라며 속공을 강조했다. 이에 문수인과 줄리엔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작은 실수들이 모여 56 대 45 스코어로, 핸섬 팀이 11점 뒤쳐진 채 3쿼터가 종료됐다.


마지막 4쿼터. 이를 간 핸섬 팀은 집중을 하며 경기에 임했다. 줄리엔은 전상용을 막으며 수비에 성공했고, 서장훈은 패턴 2를 지시했다. 이때 차은우가 3점슛에 성공하며 기쁨을 안겼다. 트레이너는 "감을 잡았다. 신이 왔다"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패스 미스로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남은 시간은 단 1분. 핸섬 팀은 온 힘을 다해 추격했지만 결국 76 대 66으로 아울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합이 끝난 뒤, 서장훈은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우리 팀과 ATP, ZOO팀이 동률이 된 상황이다. 이럴 땐 다득점, 저실점, 저파울 순으로 6강 진출 팀을 결정한다. 그 중에 우리가 153점을 득점하며 진출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기적적으로 6강에 진출하게 된 멤버들. 서장훈은 "남은 시간 열심히 해서 좋은 추억을 남겨보자"라고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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