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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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막강 불펜 앞세워 LG 제압…권혁 'V5'

기사입력 2010.08.07 20:0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삼성의 '빗장 야구'가 또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서 초반 리드를 잘 지켜내 4-2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내야 안타로 출루한 강봉규를 박석민이 중월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초에는 오정복의 2루타와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배터리가 패스트볼, 폭투를 연달아 범하는 틈에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임익준이 센터 앞 적시타를 쳤고, 조동찬의 좌월 2루타까지 이어져 삼성은 순식간에 4-0까지 달아났다.

LG는 2회말 1사 3루, 4회말 1사 1,3루에서 조인성이 연타석 희생 플라이를 쳐낸 덕분에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이 자랑하는 막강 불펜이 가동되자 LG 타선은 힘을 내지 못했다. 삼성 벤치는 선발 이우선을 4회까지만 던지게하고 5회부터 권혁을 투입해 LG의 반란을 사전 저지했고, 8회에는 불펜 에이스 안지만을 올려 실점 없이 넘어갔다.

LG는 8회말에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타 '작은' 이병규가 삼진, 박용택이 투수 땅볼에 그쳐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권혁은 3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탈삼진 3개를 곁들여 LG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LG 선발 봉중근은 7회까지 114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4자책)해 패전 투수가 됐다. 5회 이후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준 것이 발목을 잡았다.

[사진 = 권혁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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