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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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남녀 프로테니스, 6월 초까지 대회 중단

기사입력 2020.03.19 09:35 / 기사수정 2020.03.19 09:5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남녀 프로 테니스와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대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월 초까지 '올 스톱' 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19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오는 6월 7일까지 모든 대회의 개최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는 물론, ATP 챌린저와 ITF 주관 대회에 모두 적용된다. 이미 5월에 열릴 예정이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개최는 9월로 연기된 바 있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6월 초까지의 세계 랭킹은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대회가 중단되는 6월 7일까지 세계 랭킹에 변동이 없게 되면 현재 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이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에는 6월 8일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56명이 나가게 된다. 아직 ITF에서는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현재 랭킹대로라면 70위에 올라 있는 남자 단식의 권순우도 도쿄행 티켓을 노릴 수 있다. 한 나라에서 최대 4명만 올림픽 단식에 나갈 수 있고,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가 생기거나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해 제외되는 경우를 고려하면 권순우까지 차례라 돌아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대회 중단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분배 방식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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