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해진이 총상을 입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29, 30회에서는 강산혁(박해진 분)이 정영재(조보아) 앞에서 총상을 입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은 태성그룹의 권주한(최광일)이 과거 저지른 희토류 채굴에 대한 증거를 손에 넣기 위해 일부러 권주한의 손을 잡았다. 권주한은 강산혁이 갖고 있는 도유림 채굴허가권이 필요한 상황이라 그가 미심쩍어도 일단 희토류 사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강산혁은 조광필(김영필)을 이용해 과거 권주한의 지시로 희토류 채굴 작업을 했던 업체 대표 박동근을 알아냈다. 박동근은 강산혁이 내민 돈과 해외 도피처 제공 조건에 당시 희토류 채굴 과정을 상세하게 말해줬다.
강산혁은 박동근의 증언 영상을 언론에 넘겼다. 권주한은 각종 언론에서 희토류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얘기가 쏟아지자 격분했다.
그 시각 정영재는 뉴스를 보고 익명의 공익제보자가 강산혁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앞서 정영재는 강산혁이 희토류 사업에 눈이 멀어 미령마을 환자들은 등한시한다고 생각해 이별을 고했었다.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연락을 해 봤다. 강산혁은 전화를 받지 못했고 뒤늦게 정영재가 연락해온 사실을 알았다.
강산혁은 미령병원으로 달려가 정영재에게 "보고 싶었다. 날 욕해도 좋으니 그냥 네가 내 눈앞에 있으면 그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정영재는 "내가 더 도왔어야 됐는데, 더 믿었어야 됐는데 미안하다. 나도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별했던 강산혁과 정영재가 다시 사랑을 확인하며 포옹한 순간 미령병원에 화재가 났다. 강산혁에게 앙심을 품은 권주한이 수하들을 시켜 일을 꾸민 것이었다.
다행히 강산혁이 정영재를 데리고 병원 밖으로 탈출했지만 불길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강산혁은 총소리를 듣고 권주한이 와 있는 것을 알았다.
권주한은 다시 총구를 겨눴다. 강산혁은 정영재를 보호하려다가 등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정영재는 강산혁이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어가자 오열했다. 권주한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웃고 있었다.
종영을 하루 앞두고 강산혁이 생사 위기를 맞으면서 엔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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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