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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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이하정 "남편 정준호, 인터뷰 전 책 읽는 모습에 내게 반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7 06:55 / 기사수정 2020.03.16 23:3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하정이 남편 정준호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이하정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하정은 "MBC에서 퇴사한 후 KBS에는 남편인 정준호가 '승승장구'에 출연했을 때 처음 나왔고, 정식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이 "그러셨나 보다. 시계를 두 개 차고 나오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민경훈은 "연애한 지 4개월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는데 계기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하정은 "MBC에서 일할 때 남편을 인터뷰하러 갔는데, 촬영 뒤에 이틀에 한번씩 연락이 오더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촬영 대기 시간에 책을 읽는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첫 키스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이하정은 "레스토랑에서 게임처럼 하다가 하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이어진 이하정과 장영란의 TMT(투 머치 토커) 다운 면모에 정형돈은 "말을 많이 안 해서 몸이 편하긴 한데 뭔가 초조한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고, 김숙은 "실어증이 올 것 같다"고 한탄했다.

장영란은 "걱정 말라. 이 텐션이 끝까지 간다"고 말했고, 김용만은 "그게 문제다"라고 대답했다. 송은이는 "시청자 두 분을 모시고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남편 정준호가 육아를 잘 돕느냐"는 질문에 이하정은 "정준호가 아이들 손톱, 발톱 깎아 주고 완전 딸 바보다"라며 "'너무 예쁜데 얘가 내 딸인지 손녀인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리더라. 많이 도와 주려고 하지만 체력이 체력인지라"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용만은 "정준호는 안 가는 곳 없이 다 간다. 정준호와 친하지도 않은데 아버지 장례식장을 왔더라"고 말했다. 이하정은 "남들은 말로 인사 치레를 많이 하지만 정준호는 약속을 다 지키는 편이라 저녁 약속이 세네 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정준호가 돈도 잘 빌려 주기로 유명하던데"라고 물었고, 이하정은 "전에 활동이 뜸했던 연예인 지인에게 슬쩍 용돈을 챙겨 줬더라. 나중에 그 지인을 통해 전해 들었다. 남편이 사람을 천성적으로 좋아하고 그분의 사정을 아니까 잘 챙겨 드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하정은 정준호가 배우로서의 루틴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하정은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뜨거운 물 세 컵을 마신다. 또한 매일 운동과 사우나를 한다. 나는 최대한 남편의 루틴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편이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시절에 실수가 없었냐는 김용만의 질문에 이하정은 "과거에 리포터 활동을 병행했었다. 연예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는데, 하필 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밝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미소를 띤 채로 소식을 전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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