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예 고은민의 먹먹한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은민은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차유리(김태희 분)의 딸 조서우(서우진)의 어린이집 선생님이자 김기사귀(이대연)의 딸 김혜수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고은민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지만 고생만 하고 먼저 떠난 아버지 생각에 마음 편히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기사귀는 차유리에게 딸을 향한 마지막 편지를 전달했고,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본 고은민의 눈물 연기는 안방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고은민의 섬세하고 밀도 있는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특히 평생을 고생하며 자신을 뒷바라지 한 아버지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오열을 터트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고은민은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인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는 커다란 눈망울 가득 차오른 눈물을 뚝뚝 흘리다, 결국 굵은 눈물 줄기를 쏟아내며 애처로운 마음을 폭발시켜 표현하며 풍부한 감정과 섬세하고 깊은 눈빛으로 진심이 담긴 연기를 선보였다.
한예종 출신의 고은민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tvN ‘청일전자 미쓰리’의 문은혜, KBS 2TV ‘고백부부’의 최자연 등 맡은 캐릭터 마다 그 자체가 되어 설득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의 당위성을 탄탄하게 구축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고은민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오는 21일 오후 9시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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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