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이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는 15일 자체 7차 청백전을 치렀다. 6회 약식 경기로 치러진 이날 윤성빈은 민병헌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총 2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7km/h를 마크했다.
미국 워싱턴의 드라이브라인 트레이닝 센터를 다녀온 뒤 캠프에 합류해 첫 실전 경기, 윤성빈은 김준태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민병헌에게 홈런을 맞았다. 고승민 우익수 뜬공 후 손아섭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대호를 뜬공 처리하며 투구를 마무리했다.
윤성빈은 "비시즌 첫 실전 경기였다.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나머지 연습할 때 만들었던 부분들이 생각만큼 발휘되지 못했다"며 "실전 감각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연습한 부분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청팀이 4-1로 승리했다. 김대우와 오현택, 윤성빈이 1이닝, 강동호 2이닝을 맡은 청팀은 윤성빈의 피홈런 외 실점이 없었다. 백팀은 노경은이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김유영이 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안치홍과 지성준이 청팀에서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대륙이 1안타 2타점, 한동희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와 정보근도 안타 기록. 백팀은 민병헌의 홈런으로 1점을 내고 손아섭, 이대호가 안타 하나를 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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