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이에나' 주지훈이 김혜수의 상처를 알게 됐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8회에서는 정금자(김혜수 분)에게 마음을 드러낸 윤희재(주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금자와의 첫 협업에 성공한 윤희재는 괜히 시비를 걸었지만, 정금자는 "난 당신이랑 일하는 거 좋았어"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회식 자리에서 윤희재와 정금자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윤희재는 정금자 들으라는 듯 "소주만 줄창 마셔대던 어떤 여인도 참 즐겨 마시던 와인이다"라고 했다.
정금자가 "요즘 트렌드는 각자 알아서 아닌가?"라며 보란 듯 소주를 들이키자 윤희재는 "잔 참 터프하게 넘기신다. 그러다 목젖까지 들어가겠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윤희재는 비서 김상미(박보인)가 이지은(오경화)이 송&김에 들어오기 전부터 친했다는 말을 듣고 정금자가 자신의 사생활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알게 됐다. 윤희재는 김상미에게 "내 사생활 말하고 다니지 말라"라고 소리쳤고, 정금자는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지 말라고 밝혔다.
그때 정금자는 동생 박주호(홍기준)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때문에 고통받았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지만, 아버지는 술 때문에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는 정금자에게 또 폭력을 휘둘렀고, 정금자는 아버지가 자신을 칼로 찌른 것처럼 꾸몄다. 결국 아버지는 30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가 모범수로 감형돼 출소했다. 이를 들은 정금자는 눈물을 보였다. 그때 윤희재가 정금자를 찾아왔고, 정금자에 대해 하나씩 물어봤다. 정금자의 진심이 어디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 정금자는 진심이 없었다고 말하며 "당신은 그냥 그 자리에서 살아"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윤희재는 "보고 싶어서 온 거다"라며 "나도 당신이랑 자꾸 엮이는 거 화나고 짜증 나. 근데 눈앞에 안 보이면 그게 더 짜증 난단 말이지"라고 고백했다.
이후 출소한 정금자 아버지가 정금자를 찾아왔고, 자신에게 용서를 빌라고 말했다. 정금자 아버지는 명함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지만, 정금자는 움찔하며 뒤로 물러났다. 트라우마였다. 정금자는 당장 사라지라고 소리쳤고, 정금자가 걱정돼 밖에 있던 윤희재가 이를 들었다.
그날 밤 정금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윤희재는 "내가 뭘 하면 될까"라며 "필요하면 나 이용해. 오늘만 봐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금자는 "이용할게. 그럼"이라며 윤희재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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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