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과 김다미가 단밤을 성장시킨 가운데, 유재명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13회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에게 고백하는 조이서(김다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포차' 경연에 나선 마현이(이주영)는 "끼리끼리라는 말이 있다. 최고의 포차에서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저 역시 최고로 있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현이는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마현이 기사를 내보냈던 장근수(김동희)는 자신을 찾아온 조이서를 보며 '아무래도 상관없다. 너면 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이서는 장근수를 보자마자 뺨을 쳤다. 조이서는 마현이 기사를 낸 게 장근수란 걸 확신하고 있었다. 장근수는 "내가 그랬어. 그게 뭐? 경쟁이었고, 이기기 위해서야"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장근수는 "네가 말했잖아. 참을 수 없이 욕심나면 차지하라고"라고 밝혔다. 조이서는 "또 내가 얘기했지. 헛소리였다고.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이러는 거면"이라고 말하려 했지만, 장근수는 "웃기지 마. 포기만 하던 내가 처음으로 날 위한 선택을 했어. 넌 나한테 이러면 안 돼"라며 조이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조이서는 "나, 너 망가뜨리고 싶지 않아"라고 했지만, 장근수는 멈추지 않겠다면서 "내가 참을 수 없이 좋아해"라고 강요했다. 조이서는 마음을 받을 수 없다고 확실하게 거절했다. 이어 조이서는 수고했단 박새로이에게 "말로만? 항상 머리 쓰다듬었잖아요"라며 머리를 내밀었지만, 박새로이는 당황했다.
이후 박새로이, 조이서는 김순례(김미경)에게 투자를 받았고, 점포 문의가 쇄도했다. 박새로이는 이호진(이다윗), 조이서에게 "억이 수십억을 넘기는 건 얼마 안 걸렸어. 큰돈은 큰 판에 써야지"라며 중국 상하이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보여주었다. 박새로이는 "전국구 말고 중국 찍고 세계로. 지금 백억, 천억대로 늘려가자. 내 꿈은 이게 다가 아니야. 우리나라 1등. 거기에 맞게 움직여야지"라고 밝혔다.
4년 후, 박새로이의 말대로 단밤은 크게 성장해 있었다. 최승권(류경수)은 박새로이의 스케줄이 너무 많다며 "이제 자리도 잡았는데"라고 했고, 조이서는 "힘들어요?"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아니? 1위는 전부 장가다. 난 1위를 하고 싶어. 이서는 거기에 맞춰서 플랜을 짜준 거고"라고 밝혔다. 조이서가 "이러니까 내가 반했지"라고 하자 박새로이는 "하지 말랬지?"라고 응수하기도.
해외지사로 나갔던 장근수는 상무가 되어 돌아왔다. 장근수는 최승권과의 통화로 박새로이를 파악하고 있었다. 장근수는 장가 회의에서 '장리단길'에 대한 기획을 밝혔다. 장대희는 장근수에게 "박새로이, 손 쓸 수 없이 컸더구나. 언젠간 덤벼올 거다. 긴장해"라고 경고했다.
장근수는 장대희에게 거리 사업을 위해 구청장과 만나 달라고 부탁했다. 비서가 장대희의 건강상태 때문에 만류했지만, 장대희는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장대희는 쓰러졌다. 췌장암이었다. 남은 시간은 반년. 출소한 장근원(안보현)은 장근수에게 "내가 있을 땐 매년 검사받게 했어"라고 했지만, 장근수는 "그게 상무가 할 일이냐"라고 응수했다.
장근수는 그 와중에도 "출근 힘드실까요. 건강 악화로 인한 후계 선정은 주가에 악영향이 될 거다"라고 했다. 장근원은 장근수의 멱살을 잡았고, 장근수는 "변한 게 없네요"라고 말했다. 장근원은 장대희에게 "아버지랑 똑같이 만들어놓으셨네요"라고 하자 장대희는 "그렇기에 이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는 거겠지. 말해두지만 난 그날 일을 후회하지 않아. 장가를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조이서는 오수아(권나라)에게 "언제쯤 대표님 놔줄까?"라고 했고, 오수아는 "그건 새로이한테 말해야지. 가난한 남자 싫다니까 부자가 되겠다고 하더라"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조이서는 "왜 이러지? 항상 새로이는 날 좋아한다고 여유 부리더니. 불안한 모습 처음 본다"라고 밝혔다.
조이서는 "진짜 혐오스럽다"라며 "온통 자기 생각.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그냥 바라기만 하잖아. 대표님 얘기 듣고 난 무슨 생각한 줄 아냐. 부자? 내가 만들어줄게. 장가? 내가 부숴줄게"라며 박새로이를 위한 마음이 있다면 계속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한편 박새로이는 장대희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박새로이는 장대희에게 전화를 걸어 "전 당신이 이렇게 쉽게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나한테 벌 받아야지. 아직 죽지 마"라고 밝혔다. 장대희는 '내가 살길 바라는 유일한 사람이 네놈이라니'라며 "오래 못 기다린다. 서둘러 오너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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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