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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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던지는 소형준 "고졸 안 같다 칭찬 들어"

기사입력 2020.03.12 16:4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온 투수 같지 않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KT 위즈 신인 투수 소형준이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검게 그을려 있는 피부에서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형준이가 70%만 던지라 해도 던지고 와서 '100%로 던졌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만큼 잘 보이고 싶은 의욕이 있는 것"이라고 봤다. 

소형준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 국내 첫 훈련에서 역시 의욕 충만했다. 그는 "개막이 미뤄졌지만, 컨디션 조절 잘 하겠다"며 "(스프링캠프에서) 페이스가 좋았다. 몸 잘 만들었고, 그곳에서 실전 경기도 잘 치러 왔다"며 당당히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온 투수 같지 않다"는 칭찬까지 들었으나, 아쉬운 게 없을 리 없다. 소형준은 "2번째, 마지막 경기에서 제구가 흔들렸다. 그곳에서 던질 수 있는 것 다 던졌지만, 제구나 변화구 구사 능력에서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봤다.

KT는 같은 애리조나에서 훈련한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를 몇 차례 치렀다. 이 감독은 소형준도 실전 등판시켰다. 소형준은 "TV에서만 보던 제이미 로맥, 최정 선배를 상대했던 게 기억난다"며 "로맥은 2루수 뜬공, 최정 선배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는 올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돼 실전 감각을 살릴 기회가 줄었다. 소형준은 "시범경기를 못 치르게 돼 걱정인데, 감독님께서 올 시즌 선발 투수로 기회를 주셨으니까 (실전 기회가 오면) 책임감 있게 던지겠다"고 주먹을 꽉 쥐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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