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마약 투약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마이웨이 행보로 누리꾼들의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박유천은 11일 자신의 공식 SNS에 "지금은 촬영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유천이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10일 박유천인 개인 계정이 아닌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다양한 소식과 새로운 모습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연예계 복귀를 암시한 바 있다.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 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는 사실로 드러났고,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이후 박유천은 필로폰을 구매 및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당시 구속 68일 만에 석방된 그는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고 사죄했다.
"은퇴하겠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듯했던 박유천은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행사의 수익금 일부가 자선 행사에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지난 8일에는 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스트리밍에 출연해 자신이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의 노래를 배경으로 동생 박유환과 대화를 나눴다.
유료 팬미팅, 개인 방송 출연에 이어 공식 SNS 개설까지. 박유천은 자신을 향한 누리꾼들의 반감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박유천 공식 SNS,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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