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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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람처럼 울컥+억울"…방탄소년단 RM, 콘서트 취소 심경→아미♥ [종합]

기사입력 2020.03.11 10:00 / 기사수정 2020.03.11 10:4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서울 콘서트 취소에 대한 솔직한 심경부터 아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RM은 지난 10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남준이의 7 비하인드'를 진행했다.

이날 RM은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앨범은 10개월만에 세상에 나오게 된 앨범이다. 시국이나 상황이 좋지 않아서 저희가 원하는대로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 그래도 제 음악이 세상에 빛을 봤다는 자체가 고무적이고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4월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서울 공연을 취소하게 된 안타까운 심경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RM은 "활동 내내 무력했다. 땀이 나도 땀 같지 않은 2주였다. '저희가 돌아왔습니다' 했는데 앞에 아무도 없고 카메라만 있지 않았나. 우리가 힘 빠지면 안된다고 주문처럼 외웠다. 우린 웃어야 하고 괜찮아야 한다고 주문을 걸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콘서트도 마찬가지고 되게 힘들다. 사실 준비해오던 것들이 많았고, 진짜 오래 준비했다. 연습도 진짜 많이 해서 억울하다. 앞에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면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래도 나아갈 것"이라며 "미치지 않기 위해서 미쳐야 하고, 그러면서 우리는 나아간다는 것이 이 앨범에 다 있다"고 설명했다.

RM은 "2주동안 집에 있다가 가끔 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올라오고 갑자기 울컥 올라와서 혼자 소리지르고 그랬다. 열이 받고 억울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많이 없어서 속상했다. 그러나 이 앨범만큼은 남아있어야 한다. 이 앨범을 위해 우리가 달려온 시간과 연습, 퍼포먼스들이 헛되지 않을 것이지 않나"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도 마찬가지다. 열불이 터지려고 했지만 방송이라도 하는 것이 어디냐고 생각했다. 요즘엔 오프라인 대면이 안되지만 그래도 나아가야지 어떻게 하겠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있으면 나아갈 것"이라며 "한국 분들도 기다리시면 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앨범을 들어주시고 반응해주신 점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V라이브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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