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박재범 폭행 사건으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정찬성의 매니지먼트사가 "경찰 수사에 들어갔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정찬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이리디움 스포츠 에이전시는 9일(한국시각) MMA 정키 등 현지 매체를 통해 박재범과 정찬성, 오르테가를 둘러싼 일을 설명했다.
매니지먼트사 측은 "사건 직후 경찰 측에 관련 보고서가 제출됐다"고 전했다. 매니지먼트사는 "UFC 관계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양측을 향해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우리는 그들의 말을 존중했지만 한 팀(오르테가)은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지먼트사 측은 "사건 직후 경찰에 보고서가 접수됐으며 이제 사법 당국자들의 처리가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찬성과 함께 UFC 248을 관람하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큰 화제가 됐다.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정찬성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이후 정찬성은 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오르테가는 통역을 담당한 박재범에게도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소속사 AOMG 측은 "이날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경호원들의 빠른 제제로 퇴장 조치되며 마무리됐다.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재범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는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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