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집행위원장 정상진)가 지난 해 신설한 다큐멘터리 종합 산업플랫폼 'DMZ인더스트리'를 올해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참가작 프로젝트 접수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다큐멘터리 산업과 제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새롭게 신설한 DMZ인더스트리는 다큐멘터리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우수한 참가작들이 접수돼 총 29편의 작품에 3억 3천만원 규모의 제작지원금 및 7개 부문 현물지원이 이뤄졌다.
올해 역시 전도유망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기획개발 단계부터 제작, 투자유치, 후반작업, 배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울러 지원하는 다큐멘터리 원스톱 지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며 제작단계별 맞춤형 펀딩 프로그램 'DMZ Docs Fund',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투자 유치 전문 플랫폼 'DMZ Docs Pitch' 부문의 공모를 진행한다.
'DMZ Docs Fund 2018 제작지원'과 'DMZ Docs Fund 2019 후반 작업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이승준 감독의 '그림자꽃'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영화제 IDFA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9 장편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아카데미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된 '부재의 기억'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이승준 감독의 신작 '그림자꽃'은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과 개봉지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DMZ Docs Pitch 2019 러프컷PT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푸시펜드라 싱 감독의 '사막의 진주' 역시 IDFA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9 장편경쟁부문 및 인도뭄바이영화제 2019에 초청됐다.
'DMZ Docs Fund 2018 제작지원'과 'DMZ Docs Pitch 2019 러프컷PT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한멍 감독의 '스모그 타운' 또한 IDFA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상영됐다.
'DMZ Docs Fund 2017 신진작가 프로젝트' 선정작인 알릭스 아인 아룸팍 감독의 '아수왕'은 IDFA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9 에서 FIPRESCI상을 수상했다.
'DMZ Docs Fund 2019 러프컷PT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박강아름 감독의 '박강아름 결혼하다' 및 위의 네 작품 모두 CPH:DOX 2020에 초청됐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003년에 시작된 CPH:DOX는 영화와 시각예술 분야의 중요한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이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DMZ인더스트리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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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