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지난해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밀워키 브루어스 조시 린드블럼이 수비 덕을 못 봤다.
린드블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선발 투수 린드블럼은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남겼다.
1회 초 삼진 2개 섞어 삼자범퇴로 시작했으나, 2회 초 흔들리기 시작했다. 린드블럼은 선두 타자 조 맥카시에게 볼넷을 주더니 후속 타자 마우리시오 듀본 타석 때 3루수 제드 저코가 땅볼 처리를 제대로 못 해 무사 2, 3루 위기가 됐다. 그러고 나서 욜머 산체스에게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 실책이 터져 주자 2명이 다 들어왔다.
린드블럼은 3회 초 다시 삼진 1개 섞어 삼자범퇴를 완성하면서 안정을 되찾는가 했더니 4회 초 또 한 번 실점하고 만다. 그는 선두 타자 맥카시에게 우월 1점 홈런을 맞았다. 린드블럼은 5회 초 알렉스 클라우디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밀워키는 1회 말 케스턴 히우라가 선제 득점을 낸 뒤 역전 당했으나, 4, 5회 말 히우라, 로렌조 케인이 2타점을 합작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샌프란시스코에게 2점을 헌납했는데, 8회 말 안드레스 블랑코가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범경기에서 4경기 나와 10이닝 동안 1홀드 평균자책점 5.40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10을 남겼다. 4경기 중 선발 등판은 총 2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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