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 차은우·문수인, 패배 속에서도 빛난 그들의 활약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핸섬타이거즈' 차은우, 문수인이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에서는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의 두 번째 예선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상대팀인 'ZOO'는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농구 팀으로 이미 실력이 검증된 강팀이었다.

앞서 첫 승을 거두었던 멤버들에 서장훈은 "또박또박 에러 없이 해라. 들뜨면 진다"라고 당부했다.

1쿼터가 시작되고, ZOO 팀 0번 이진규 선수가 연달아 외곽 슛을 시도하며 3점을 얻어냈다.

이에 김승현이 림어택을 하며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차은우가 단독 드리블을 하며 이상윤에게 노룩 패스를 하는 등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때, ZOO 팀이 계속해서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이상윤은 파울을 유도해내며 자유투 기회를 얻어내 2점을 득점했고, 차은우도 기습 중거리 슛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맏형들은 한 손 패스를 하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28 대 19로 핸섬 팀이 8점 뒤진 채 1쿼터가 종료됐다.

진행된 2쿼터에서는 문수인이 투입됐다. 문수인은 투입되자마자 2점을 득점하며 흐름을 잡아갔다. 또, 문수인은 강경준의 스크린을 받고 스핀 무브를 선보이며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차은우는 집념의 수비를 진행했고, 문수인은 리바운드 후, 레이어 샷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이후 시작된 3쿼터. 여전히 핸섬 팀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을 때, 차은우는 3점 슛을 연달아 성공해내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앞서 서장훈은 차은우에게 일대일 과외를 해주며 "림의 뒷부분을 조준하고 높은 포물선을 그려라"라고 알려준 바 있다. 혼자서 매일 3점 슛을 연습한 차은우의 노력이 빛을 발하던 순간. 이를 지켜보던 전지훈은 "오늘 3개 던져서 다 들어간 거 아니냐"라며 놀라했다

이후 문수인도 치열한 접전 끝에 2점을 득점하며 단 3점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또다시 턴오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차은우의 투지와 빠른 수비로 공격권을 뺏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3쿼터 종료까지 단 14초만 남았을 무렵, 문수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59 대 59 스코어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4쿼터. 모든 골이 중요한 시점에서 문수인은 자유투 2구 모두 성공했고, 핸섬 팀은 존 프레스를 작전을 펼쳤다. 이에 문수인이 존 프레스에 성공해내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핸섬 팀은 치열한 접전에도 78 대 86 스코어로 패배했다. 서장훈은 "집중을 못 한 것 같다. 아쉬운 경기였다"라며 씁쓸해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지석 또한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마지막 한 발을 못 넘어서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