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알렉사(AleXa)를 제작한 지비레이블 김준홍 대표가 알렉사를 처음 봤을 때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6일 신곡 'Do or Die(두 오얼 다이)'로 가요계 컴백하는 알렉사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새 싱글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히 이 자리에는 알렉사가 속한 지비레이블(ZB Label) 김준홍 대표도 함께해 향후 활동 방향과 계획을 전했다.
김준홍 대표가 설립한 지비레이블은 국내 최대 크리에이티브 집단 쟈니브로스(ZANYBROS)의 자체 레이블이다. 알렉사는 쟈니브로스의 첫 자체 제작 아티스트로서 지난해 10월 첫 싱글 'Bomb'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김준홍 대표는 "보아가 처음 가요계 등장했을 때 문화적 충격이 일어난 것처럼 알렉사 역시 한류 3.0과 같은 느낌으로 새로운 스타일로 키우려고 한다. 알렉사라는 이름도 IT적인 이름인 것 처럼 차별성 있게 만들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쟈니브로스는 방탄소년단, 엑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마마무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는 물론 각종 CF, 영화, 방송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며 단단하게 입지를 굳혔다. 김준홍 대표는 첫 자체 제작 아티스트인 알렉사를 통해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는 "여러 연예기획사 출신의 아티스트와 다르게 알렉사는 콘텐츠 제작 회사에서 출신의 최초 아티스트라서 많이 주목 받는 것 같다. 알렉사를 통해 저희의 도전정신과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알렉사의 성장 과정이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준홍 대표는 현아, 지코, 박재범 등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강렬한 인상을 알렉사로부터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봐왔기 때문에 그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 가수를 꿈꾸는 수많은 친구들 중에서 특별한 감정을 일으킬 수 있는 포인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알렉사가 그랬다. 현아, 지코, 박재범을 처음 보고 '신인인데 저런 것까지 알아?'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처럼 알렉사 역시 그런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 지금도 평소에는 그저 귀엽고 언제 키울까 싶은데 연습할 때나 무대 위에서 갑자기 강렬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준홍 대표는 처음 도전해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기에 부담감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절대 하지 않으려고 했던 사업이 매니지먼트였다. 그래서 알렉사를 처음 시작할 때도 누구 따라해서 실패했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 더 힘을 주고 차별성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쟈니브로스로서 쌓아온 커리어가 있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멋지게 실패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방시혁 대표님도 연락와서 걱정하실 정도로 주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이 진심어린 걱정을 많이 해주시고 있다. 알렉사의 새로운 콘텐츠가 하나, 둘씩 나올 때마다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사를 남겼다.
알렉사는 김준홍 대표를 비롯해 회사 스태프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고 했다. 그는 "회사에서 서포트를 정말 많이 해주신다. 다들 친절하고 저를 잘 챙겨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면서 고마워했다.
김준홍 대표는 앞으로 알렉사의 글로벌적인 활동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계속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초심을 잃지 말고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끈끈한 정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알렉사 역시 김준홍 대표의 건강을 걱정하며 활발한 활동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더불어 끝인사로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Do or Die'로 컴백하는데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알렉사 새 싱글 'Do or Die'는 오늘(6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사진=지비레이블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